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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1 - 2024년 시행 ㅣ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2024년 시행)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4년 7월
평점 :
이제 초등 2학년인 작은 딸아이는 2016년생이다. 그해 여름에는 브라질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연말에는 대통령이 탄핵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모든 일을 스마트폰의 발달로 손바닥 안에서 간접적으로 나마 접할 수 있었다. 즉, 작은 딸아이는 책보다는 영상과 스마트폰을 날 때부터 접했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만큼 스마트기기에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우리 세대에 비해 글읽기와 쓰기 모두 서투르고, 문해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삐뚤삐뚤 쓰는 글자는 받침도 자주 틀려 다른 사람이 볼까봐 민망할 정도인데, 글쓰기 연습을 시킬만한 교재를 찾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시리즈이다.
비록 2학년이라 1-1은 작년에 배운 내용이지만 글쓰기 연습에 학년은 반드시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작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써보라 하니 아이 입이 삐죽 나왔지만, 한 장 한 장 연필을 꾹꾹 눌러써 쓴 글씨를 보니 갈수록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 또한 우리 딸아이만 했을 때, 글씨를 너무 못 써서 선생님의 엄명으로 수업이 다 마친 후 교실에 남아서 바른생활 책에 습자지를 대고 그대로 따라쓰는 일을 했다.
그렇게 석 달을 했더니 크기도 안 맞고, 위아래로 요동치던 글씨도 차분해지고 모양도 예뻐져서 그 이후로 글씨 못 쓴다는 소리는 더 이상 안 듣게 되었다.
중, 고를 거쳐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사회 생활을 하면서 글씨 연습을 시켜주신 선생님께 얼마나 고마움을 느꼈는지 모른다.
내가 어린 시절했던 연습을 대를 이어 우리 아이가 하고, 선생님 대신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가 훌륭한 가이드가 되는 것이 차이점이지만, 글쓰기 연습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이 책의 모든 시리즈를 아이가 따라쓸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