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도시외교 30년 - 지방정부 역할을 묻다
이민규 지음 / 서울연구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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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직장 생활에 너무도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 지인의 소개로 중국에 거주하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사람을 만났고 그의 제의로 직장을 그만두고 기회와 도전의 땅 중국으로 향했다.


이미 2년 전부터 중국어를 배워 의사소통에 자신이 있었고, 나름 중국통이라 불릴만큼 중국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하여 자신만만하게 갔지만 불과 6개월을 못 넘기고 투자자들 간의 분규로 중국 생활의 시작은 실패로 돌아갔다. 

귀국과 중국 잔류 중에 고심하다가 결국 잔류를 택했고,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은 무역 회사에 들어가 한인마트 관리를 했었다.


그러다 귀국하고 다시 중국 경험을 살려 중화권을 대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했다.

이를 보고 연락이 와서 중국 창업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에 대해 강의를 하면서 내가 내세웠던 것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와 자매결연한 중국 도시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인 조건으로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 있고, 한자 문화권이다 보니 공교롭게도 같은 지명도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 광주광역시와 중국의 광저우는 비록 한자는 다르지만 한국식 한자 독음이 같아 자매 결연을 맺었고, 안산시는 중국의 마안산시와 자매 관계인 것이다. 

이처럼 우호도시, 혹은 자매결연 도시를 활용하는 것은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비록 나는 2013년에 귀국하였고, 또 치킨 가맹사업도 사드로 인해 철수해야 했지만 팬데믹도 끝난 이 시점에 다시 중국 시장을 노리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중국 각 도시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대중관계 전문가인 이민규 필자의 <한중 도시외교 30년: 지방 정부 역할을 묻다>는 5부에 걸쳐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도시외교 30년의 발전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정부의 역할을 특수성과 보편성을 놓고 제시하였다.

모든 내용에 필자의 전문성이 두드러지지만 특히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국 도시외교 발전 방향을 제언하는 마지막 5부는 여러 도시의 담당 공무원들에게 금과옥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중국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에서의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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