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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0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마녀 배달부 키키>의 일본 작가 가도노 에이코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는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 시리즈입니다. 벌써 5권을 읽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발소에 사는 꼬마 유령 코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입니다. 시리즈에 처음 등장하는 코치는 두근두근 이발소의 거울 뒤에 숨어 사는 유령입니다. 하지만 전혀 무서운 유령이 아닙니다. 우는 아이를 달래주다 이발사 아저씨에게 정체를 들켰으니 말입니다. 두근두근 이발소는 헤어 스타일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가슴을 두근두근하며 기다려서 두근두근 이발소이고, 그곳에서 깎은 머리는 두근두근 스타일로 유명해집니다. 그래서 거리에는 온통 두근두근 스타일을 한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코치는 이발사 아저씨를 도와 봉봉에게 멋진 사자 갈기 모양의 스타일을 만들어주고, 꼬마유령은 시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모양의 스타일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 코치의 솜씨는 금방 소문이 나서 꼬마 드라큘라인 드라라도 알게 되어, 두근두근 스타일로 머리를 하고는 슬쩍 가방에 코치를 넣어 드라큘라 성으로 납치합니다. 하지만 코치를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 300살이 되는 할아버지가 멋진 이발을 하실 수 있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이렇듯 기발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몇 년 전부터 귀신이나 유령이 나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인과응보 혹은 권선징악을 주제로 악의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는 특별한 갈등이 없고 폭력적인 장면도 없이 소소하면서도 재미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무척 재미 있었다는 우리 딸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후속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