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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용사 한딸기 1 : 봄의 기운을 담은 주먹 ㅣ 제철용사 한딸기 1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4년 6월
평점 :
어린 시절 딸기는 5월 무렵에나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일이었다. 별로 크지도 않고 달콤새콤하지만 이내 물러지는 딸기는 5월을 알리는 전령사같은 존재였다. 그러다 2000년대 이후 딸기가 급격히 커지고, 맛있어지고, 겨울부터 늦봄까지 거의 일 년의 반 정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다. 외국인이 놀랍게 맛있다고 감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딸기의 인기는 그저 먹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대중문화 - 어린이를 위한 동화의 소재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제철용사 한딸기>는 딸기가 이제 구미를 당기는 것에서 벗어나 환경을 지키는 슈퍼 히어로로 탄생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커다란 딸기에서 태어난 소녀 한딸기는 평소에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나쁜 괴물이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면 제철용사인 한딸기로 변신한다. 그리고 '봄날의 태양을 담은 주먹'과 '순도 백 퍼센트 우월한 과즙' 등의 슈퍼 파워로 이 괴물들을 물리친다.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은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자동차에서 생긴 매연 괴물이고, 또 다른 괴물은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에서 생겨난 쓰레기 몬스터이다.
난폭 운전도 서슴지 않는 매연 괴물은 끝까지 추격해서 물리치고, 쓰레기 몬스터는 철저한 분리수거로 물리치게 된다.
멋진 그림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일을 소재로 환경 문제까지 다뤄 오락적 재미와 교훈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동화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작은 딸은 책장을 덮자마자 2권이 언제 나오냐고 재촉이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우리 딸을 즐겁게 해줄까?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