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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 301테마 1 - 다양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중국문화 이야기 ㅣ 중국문화 301테마 1
심헌섭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4월
평점 :
한글보다 천자문을 먼저 배우고, 국민학교 시절 어린이용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를 읽으며 생긴 중국과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30대 중반에 훌쩍 중국으로 가 6년을 머물렀다. 책 속에서 활자로만 봤던 역사적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여 대륙의 웅장함을 실감하기도 하였지만, 우리와 너무 다른 체제로 인한 사고 방식 차이와 문화 차이는 때로는 이해가 안되고 상처가 되기도 하였다.
중국에 거주했던 시절 인연으로 만난 아내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주석은 후진타오에서 시진핑으로 바뀌고 개혁 개방 이후 축적된 인프라와 인재풀을 활용해 중국은 보다 비상하여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 기대되었다.
하지만 마치 종신집권을 획책하는 듯한 시진핑은 지나친 애국주의와 실패한 일대일로 정책, 그리고 인류를 재앙에 빠지게 한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전세계의 질타를 받으며 중국을 비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고립으로 몰아갔고, 10여 년 전에 비해 우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인상은 반중을 너머 혐오에 가깝게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의 바로 이웃 국가라는 지리적 요건과 5천년이라는 역사적인 요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중국 문화 301 테마>의 저자 심현섭 선생님은 반중을 넘어 극중(克中)을 하려면 먼저 지중(知中)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문화 301 테마>의 1권은 상징과 정치, 외교, 사회, 경제와 비즈니스, 역사와 인물을, 2권은 예술, 삶과 여행을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에는 중국역사연표와 고사성어, 회사생활에 필요한 중국어를 수록하여 이 책이 두고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실용서로서의 용도를 강화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름 중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지식의 얕고 보잘것없음에 반성하게 되었다. 실로 저자의 내공이 301가지 테마에 오롯이 담긴 책이다.
중국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모르면 그만큼의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