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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이풀하게!
박산호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3월
평점 :
국제와,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사회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수많은 세월 동안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편견과 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박산호의 청소년 소설 <오늘도 조이풀하게>는 청소년의 성장을 그린 소설이면서 그 이면에 차별 문제를 담고 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인데 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소설의 주인공인 조이는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별이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수현이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 우리 땅에서 낳고 자란 똑같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조이와 별이, 그리고 수현이는 모두 사랑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다.
가상 도시 무천시를 배경으로 조이와 별이, 수현이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일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동시에 '차별' 문제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주인공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한뼘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설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딸은 읽은 후 정확히 주제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읽고 나면 생각나는 소설이라 하였다. 이 역시 이 소설이 갖는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공감하고 싶으면 반드시 읽어보길 강추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