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 편의점의 속담 이야기 2 속편한 편의점의 속담 이야기 2
큰그림 편집부 지음, 유선영 그림 / 도서출판 큰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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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중학생부터 재수생까지 가르치면서 수업 시간에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의 대부분은 단어(어휘)나 속담 등의 관용구의 의미를 묻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너무나 쉬운 단어도 그 뜻을 몰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지금 세대가 활자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이지만 너무나 부족한 어휘력과 이로 인한 낮은 문해력에 지식의 한축이 무너져 내리는 것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서 수능에도 어휘의 의미나 쓰임에 대해 묻는 문제가 항상 출제되고 있고, 국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어린 시절 독서를 게을리한 것을 성인이 되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학년 특히 이제 막 중학생이 되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어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지만, 한편으로 어휘력이 부족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불평도 듣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어휘력은 어릴 때부터 기르는 것이 가장 좋고,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했을 때부터 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두 딸들에게 독서를 권하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냥 넘기지 말고 꼭 물어보라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속편한 편의점의 속담이야기>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속담을 배우고 이를 따라 써보면서 익힐 수 있는 재미와 교육을 모두 담은 어휘력 향상 맞춤 도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호이호이별에서 속담을 취재하기 위해 지구로 온 두 외계인(외계인이 지구로 와서 속담을 취재한다는 설정이 다소 이상하긴 합니다. 차라리 외국인이 한글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속담을 취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이 속편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하늘이를 만나 편의점 창고에서 지내며 여러 손님을 접하며 상황에 맞는 속담을 배우는 과정이 만화로 펼쳐집니다.


각 표제마다 아래에는 그 속담의 뜻을 풀이하였고,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통해 자연스레 속담의 쓰임을 배우고, 마지막에는 속담을 소리내어 따라 써보게 하고, 쉬어가는 속담 테스트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단어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고 배울 수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우리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도 불과 이틀만에 다 읽고 속담을 다 따라 썼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후속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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