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집 우리 그림책 16
최덕규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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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설거지, 운동하느라 바쁜 아빠,

청소, 육아서 하느라 바쁜 엄마와 놀고 싶은 주인공 최여름

결국 듣는건 바쁘니 혼자 놀으란 이야기..!



여름에게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오르고..!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이용한 물바다 만들기 대작전


아이의 상상속에서 엄마 아빠도 신이 나서 춤추고

물바다 속 문어와도 인사나누는 재미있는 이야기


헤엄치는 집에 찾아오는 특별한 손님

대왕고래!!!


반갑다며 입을 크게 벌리자

엄마, 아빠까지도 빨려 들어가 버리고,


바다위로 솟아오른 고래는 엄마 아빠를 세상 밖으로 뿜어냈지.

푸~~~~아!!


어른이 보기엔 단순한 물놀이라 생각할 순 있지만

아이의 상상 속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욕조안의 흥미진진한 세상..


세수대야 가득 물만 받아도 신나는..

상상력과 호기심이 극대화 시기인 5세는 정말 재밌게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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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피리 부는 카멜레온 143
캐릴 하트 글, 세라 워버턴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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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가 편식을 하고 있진 않은가요?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그림체와 밝은 색채,

 그리고 과장되고 발랄한 인물들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주, 명작 동화 등의 소재를 담아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지요.


재미있는 공주 이야기를 통해

 편식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그림책

한번 함께 읽어볼까요?

 



공주는 왜 완두콩을 싫어할까?


아빠와 숲 속에 사는 로즈는 완두콩을 무척 싫어했어요.

 아빠는 갖가지 방법으로 로즈에게 완두콩 요리를 해 주었어요.

 그러나 로즈는 요리를 보자 땀을 흘리며,

 온몸을 박박 긁어 댔지요.


 아빠는 서둘러 의사 선생님을 불렀어요.

 의사 선생님은 로즈를 꼼꼼하게 살피더니,

  로즈가 공주라 말해주곤 

 완두콩을 몹시 싫어하는 건 공주의 특징이라고 했어요.

 

과연 의사 선생님의 말대로 로즈는 공주일까요?

 아빠와 헤어져 궁전으로 가게 된 로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결국 완두콩 요리대신 양배추 수프 등장..!

재빨리 로즈는 짐 싸들고 컴백홈~~ ㅋㅋ

 


떼쟁이 아이에게서 편식의 원인을 알아내기란

쉽진 않은데요,

 이때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식사 환경의 변화인데요, 


아이는 익숙한 환경과 부모로부터 떨어지게 되면

 깜짝 놀랄 정도로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적인 모습입니다.

 이때는 집에서 싫다던 음식도 넙죽 잘 먹고는 하지요. ^^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은

 이러한 아이의 특성을 잘 간파하여 만든 이야기로,

아이들은 그림책 속 로즈에게 공감하며,

 자기가 편식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싫어하던 완두콩을 케첩이나 치즈와 함께 먹을 수 있게 된 로즈처럼,

 평소에 피하던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도 가지게 되지요.



 편식하는 식재료를 이용해 친밀해질수 있도록

푸드브릿지라 하여 야채로 얼굴이나 동물만들기를 하는 것도 좋구요,

아이와 함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효과있답니다.


재밌게 요리를 하면서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새로운 맛을 느끼며 음식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요. 


그림책에 재미를 더해주는 놀이 활동북까지 있으니

책을 읽는 여자어린이라면 아마 더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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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 개정판 그림책이 참 좋아 1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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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녹아내리는 걸 상상해본적 있나요?

천진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지구환경 이야기로

늑대들이 사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에어컨과 선풍기가 쌩쌩~

그럴수록 바깥 기온은 점점 더 올라가지요

그러다보니 하늘에 걸린 달도 무척 더웠는지

아이스크림처럼 똑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해요.


그 모습을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아내지요.

그러고는 달 물로 무얼할까 고민하다

샤베트 틀에 담아 냉동실에 얼립니다.


결국.. 정전이 되고, 깜짝놀란 이웃들은 밖에 나와 살피다

반장할머니 집에서 새어나오는 밝은 빛에 이끌려 모여 들지요.


더위에 지친 이웃들과 달 샤베트를 나눠먹고는

모두 시원한 잠을 잡니다.


그런데 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누굴까?

사라져버린 달을 찾으러 온 옥토끼...

등에 절구통과 절구공이를 짊어지고 온

 세심한 설정에 키득키득 웃음이 났어요



그럼 달은 어떻게 하늘로 올라갔을까요...?
궁금하시면 직접 책을 펼쳐들어보세요~~
호탕 유령


 

 

 

워낙에 구름빵 이야기 책으로,

다양한 버전의 공연으로도 접해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했었는데

작가의 재치있고 기발한 상상력에 절로 박수가 쳐지네요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그림책<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어요.


그 밖의 작품으로 <달 샤베트>,<어제 저녁>,<삐약이 엄마>,

<팥죽 할멈과 호랑이>, <북풍을 찾아간 소년>,<분홍줄> 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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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궁금하면 열어 봐! - 우리 아이 첫 의학 사전 우리 아이 첫 호기심 사전 2
케이트 데이너스 글, 마리-이브 트랑블레 그림, 유수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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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6개월즈음이 되면 아이들은

 현상이나 원리 이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요,⁠

우리 몸에 대한 질문 역시 예외가 아니죠!

부모가 그럴싸하게 설명해줄 수도 있겠지만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해를 쉽게 도와줄 그림책!!

실제 눈으로 우리 몸을 볼 수 없기에

다양한 그림과 함께 부연 설명으로 호기심을 해결해줘야겠죠?

언제/어디서/어떻게/왜/무엇인지/누가

습관에 관한 예 또는 아니오​ 질문등

7가지 물음말로 보는 우리 몸에 대한 다양한 핵심 질문들을

​쏙쏙 이해가 되게 살펴 볼 수 있는 플랩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는 언제 다날까?

아기들은 언제 걷기 시작할까?

나는 언제 덥수룩하게 수염이 날까?

 

내가 마신 물은 어디로 갈까?

아기들은 어디에서 와?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있을까?

머리카락은 계속 자랄까?

사람은 모두 밤에 꿈을 꿀까?

 

 

근육은 무슨 일을 할까?

왜 심장이 뛸까?

음식은 어떻게 똥으로 바뀌는 걸까?

상처는 어떻게 나을까?




마지막 페이지에선

확인 학습을 할 수 있게끔 몇가지 질문이 제시되네요!

 

우리 아이가 가장 많이 봤던 질문은 

'음식은 어떻게 똥으로 바뀔까?'와

'내가 마신 물은 어디로 갈까?'였어요

 

매일 먹고 마시는 것들이 소변/대변으로 나오는게

신기한지 가장 관심이 갔었는가봐요~

좀더 여러 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면 싶었는데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첫 의학사전이니만큼

 핵심 질문들로만 간략하게 구성한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의 호기심이 해결될 그 날까지 열심히 읽어줘야겠어요

호탕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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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삼시랑 - 참나무도깨비네와 오리나무도깨비네 꼬마둥이그림책 1
이상배 글, 최지은 그림 / 좋은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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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깨비 삼시랑>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도깨비 삼시랑>에서 '삼시랑'은 전라도에서 쓰는 방언으로,

'멍청이, 팔푼이'라는 뜻이라는데요,

이 책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나타냈습니다.

 

 

 

서로 이웃지간인 참나무도깨비네와 오리나무도깨비네

각각 아들 도깨비의 장가를 시작으로 일은 전개되지요.

새 며느리를 얻어 밥을 태우는 사건이 생기고,

각 집에서 가족들이 새 며느리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그림으로 쉽게 제시되어 있어요.

 

며느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리나무도깨비네 집에

시집가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밥을 태운 상황을 놓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타박하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말대꾸하는 모습을..

게다가 식구들이 달려와 며느리를 단체로 윽박지르는 모습에

며느리 도깨비는 이내 울음을 터뜨리죠..

 

 

반면, 참나무 도깨비 집에서도 잔치가 열리고, 장가를 가게 되었죠.

불을 너무 싸게 때어 밥을 다 태워 어쩔줄 몰라하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 도깨비가 다가와 밥물 적게 부은 자신을 탓을 하고,

시아버지는  나무를 많이 들인탓이라며..

가족들 모두 남이 아닌 자신 잘못이라며 위로해주죠.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보고 배우는 우리 아이들

어릴때부터 남탓이 아닌 자신의 과오는 없었는지를

심어주는 것도 조금은 필요한것 같아요.

 

비록 밥때가 늦어 배고픔을 느꼈을지언정

가족간의 우애는 더 돈독해지고

서로를 위해주는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했으니

아마 마음으론 더 배부르게 느끼지 않았을까요?

 

 

오빠와 엄마가 읽고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던지

옆에서 장난감가지고 놀던 막둥이도 달려와

참견도 하고 같이 이야기도 들었어요.


 

 

가족은 아이가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지요?

좋은 그림책 이야기를 읽으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커간다면

우리아이의 올바른 인성은 자연스레 심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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