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피리 부는 카멜레온 143
캐릴 하트 글, 세라 워버턴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혹시 우리 아이가 편식을 하고 있진 않은가요?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그림체와 밝은 색채,

 그리고 과장되고 발랄한 인물들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주, 명작 동화 등의 소재를 담아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지요.


재미있는 공주 이야기를 통해

 편식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그림책

한번 함께 읽어볼까요?

 



공주는 왜 완두콩을 싫어할까?


아빠와 숲 속에 사는 로즈는 완두콩을 무척 싫어했어요.

 아빠는 갖가지 방법으로 로즈에게 완두콩 요리를 해 주었어요.

 그러나 로즈는 요리를 보자 땀을 흘리며,

 온몸을 박박 긁어 댔지요.


 아빠는 서둘러 의사 선생님을 불렀어요.

 의사 선생님은 로즈를 꼼꼼하게 살피더니,

  로즈가 공주라 말해주곤 

 완두콩을 몹시 싫어하는 건 공주의 특징이라고 했어요.

 

과연 의사 선생님의 말대로 로즈는 공주일까요?

 아빠와 헤어져 궁전으로 가게 된 로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결국 완두콩 요리대신 양배추 수프 등장..!

재빨리 로즈는 짐 싸들고 컴백홈~~ ㅋㅋ

 


떼쟁이 아이에게서 편식의 원인을 알아내기란

쉽진 않은데요,

 이때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식사 환경의 변화인데요, 


아이는 익숙한 환경과 부모로부터 떨어지게 되면

 깜짝 놀랄 정도로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적인 모습입니다.

 이때는 집에서 싫다던 음식도 넙죽 잘 먹고는 하지요. ^^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은

 이러한 아이의 특성을 잘 간파하여 만든 이야기로,

아이들은 그림책 속 로즈에게 공감하며,

 자기가 편식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싫어하던 완두콩을 케첩이나 치즈와 함께 먹을 수 있게 된 로즈처럼,

 평소에 피하던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도 가지게 되지요.



 편식하는 식재료를 이용해 친밀해질수 있도록

푸드브릿지라 하여 야채로 얼굴이나 동물만들기를 하는 것도 좋구요,

아이와 함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효과있답니다.


재밌게 요리를 하면서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새로운 맛을 느끼며 음식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요. 


그림책에 재미를 더해주는 놀이 활동북까지 있으니

책을 읽는 여자어린이라면 아마 더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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