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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 개정판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달이 녹아내리는 걸 상상해본적
있나요?
천진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지구환경
이야기로
늑대들이 사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에어컨과 선풍기가
쌩쌩~
그럴수록 바깥 기온은 점점 더
올라가지요
그러다보니 하늘에 걸린 달도 무척 더웠는지
아이스크림처럼 똑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해요.
그 모습을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아내지요.
그러고는 달 물로 무얼할까 고민하다
샤베트 틀에 담아 냉동실에 얼립니다.
결국.. 정전이 되고, 깜짝놀란 이웃들은 밖에 나와
살피다
반장할머니 집에서 새어나오는 밝은 빛에 이끌려
모여 들지요.
더위에 지친 이웃들과 달 샤베트를
나눠먹고는
모두 시원한 잠을 잡니다.
그런데 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누굴까?
사라져버린 달을 찾으러 온
옥토끼...
등에 절구통과 절구공이를 짊어지고 온
세심한 설정에 키득키득 웃음이
났어요
그럼 달은 어떻게 하늘로
올라갔을까요...?
궁금하시면 직접 책을
펼쳐들어보세요~~
워낙에 구름빵 이야기 책으로,
다양한 버전의 공연으로도 접해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했었는데
작가의 재치있고 기발한 상상력에 절로 박수가
쳐지네요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그림책<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어요.
그 밖의 작품으로 <달 샤베트>,<어제
저녁>,<삐약이 엄마>,
<팥죽 할멈과 호랑이>, <북풍을 찾아간
소년>,<분홍줄> 들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