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픽션 우수상) 반달 그림책
지경애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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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까지 주택에만 살았던 제겐 무척 친숙한 단어임에도,

아파트촌에서 태어나 담장 너머 옆집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옛 우리 정서도 알려줄겸해서 읽어준 그림책이에요

 

어릴적,,, 친구들과 놀다 엄마의 "밥먹어라"라는 소리에

뛰어 들어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동네 담장엔 끄적끄적 낙서가 간간히 보였던 바로 그 담.

 

 

그림체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기에 가슴따뜻해지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을 올려다보며,

월초에 아이들 데리고 시골가서 보았던 밤하늘 별빛도 떠올려보았어요

도회지에선 같은 별이라도  반짝임의 정도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가로등 조차 그닥 없기에 시골에서 보는 별빛이 더 아름다워보이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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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홍창욱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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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 가장 이국적이라 할 수 있는 곳 바로 제주인데요,

그런 곳에서 자연과 벗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 아닐까싶어요!

 

하지만 타지에 살던 사람들이

제주에서 정착해 산다는 건 그리 쉽진 않아 망설여지는 부분도 많지요

 

 

 이 책은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팍팍한 도시를 떠나 가슴트이는 제주에서 살기를 소망한 뽀뇨아빠가

제주에 이주해 아이를 키워낸 4년간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한겨레 육아웹진 '베이비트리'에서 '뽀뇨 아빠의 리얼야생 전업육아'를 연재하며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생생한 감정과 경험들이 녹아있어

육아경험있는 맘들이라면 책을 읽는 내내 공감지수 100일거라 생각들어요

 

 

최소 월 200만원 이상의 월급이 보장되는

 직장을 찾으면 제주이주를 생각해보겠다는 와이프의 말에

결심 6개월만에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 직장을 구하고

제주 특유의 '연세(월세 1년치를 한번에 내는 제도)'로 집을 구하면서

만삭의 아내의 존재만으로도 큰 용기가 되었다는 저자.

 

교통체증에 시달릴 일도 없고,

출퇴근도 빨라 가족과 함게 저녁시간을 보내며

게다가 해질녘 노을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유까지 누릴 수 있다는 건

도심지에 사는 우리들이 한껏 부러워할 만한 것이리라!!

 

3살된 아이와 함께 한라산에 오르며

아이에게 칭찬은 큰 동기부여가 되며,

행동이 늦더라도 부모가 기다려줄 수 있다면

 두려워만 할 일은 아니라는 저자의 말이 내겐 가장 크게 다가왔다. 

 

 

 

 

 

 

 

 

 

 

 

 

 

 

 

 

 

 

 

 

 

 

 

 

 

 

 

 

 

 

 

 

 

 

 

 

 

 

 


 

 

책의 마지막 파트에선

아이와 떠나는 제주 체험 이모저모를 담아놓았는데,

단기/중기 여행에서의 숙박장소와 더불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핫 플레이스를 권역별로 추천해놓은 부분

계절별/시기별 체험 코스는

차후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잘 노는 행복한 아이 키우기'가 목표라는 부부의 이야기!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에

제주 정착하길 잘했다고 여기는 뽀뇨의 아빠, 엄마

 

나는 과연 어떤 아이로 키워내길 바라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기도 하며

제주의 싱그러움으로 안구정화를 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가고 싶다.. 그 곳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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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 꿈을 꿨다고? 비룡소 창작그림책 4
김한민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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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충류 책에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피고 있는데요~
꿈꾸는 잠자리 동화 <도롱뇽 꿈을 꿨다고>도 함께 보여줬어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랑스럽고 신비한 양서류가 우리의 도움과 이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기에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 책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구달도 추천했답니다!!


 

 

 도롱뇽, 개구리, 머드퍼피, 우파루파, 영원, 두꺼비 등

 15가지 양서류 동물들을 만난

 17 편의 흥미진진한 꿈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아이가 꿈 속에서 만난 양서류와 친구가 되어 신나게 놀고

 어려움에 처한 양서류를 돕기도 하며,

 오늘은 또 무슨 꿈을 꿀까 기대하며 잠이 드는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잘 보여 주며,

 양서류의 종류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전해 주기도 하지요.

 

꿈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꿈꾸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잠자리 동화로도 손색없는 그림책이에요.

상상력만 있다면 그림만으로도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그런책이기에,

글을 아는 5살 큰아이와

긴 스토리글은 아직 버거운 4살 둘째 아이 모두가 만족한 책이었어요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개구리와 도롱뇽의 생김도

더 자세히 관찰해보는 계기도 되었고요!

 

 

 

 

 

 

 

 

아이의 시각에서 접근한 입말체로 표현된 간결한 문장과

화려한 색감대신 펜 스케치에 엷은 색을 입혀

편안하게 그림을 볼 수 있다는게 특징!

 

꼬물꼬물 말랑말랑 사랑스러운 15가지 양서류 이야기!

 

위험에 처한 머드퍼피를 구하고,

 보라개구리와 연못 여행을 하고,

아기 도롱뇽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고,

왕도롱뇽에게 책을 읽어 주기도 했지요.

 

 

책을 읽고 잠이 든 우리 아이들

오늘 꿈 속에선 또 누굴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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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괜찮아요 마음나누기 9
샘 맥브래트니 글, 이반 베이츠 그림, 우현옥 옮김 / 아라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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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로 잘 알려진 작가 샘 맥브래트니를 만나보았어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는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작품으로

 숲 속에 사는 아기 토기와 아빠 토끼가 누가 더 서로를 사랑하는지

견주어 보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그림동화로

전세계를 통해 2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지요.

 

『아빠, 괜찮아요』역시 아빠와 아기가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사랑을

 아름다운 은유적 표현을 통해 잔잔하게 전해지는 동화에요.

 

 

 

주인공 작은 곰 한스는 오리흉내를 내다 넘어지는데,

아빠가 달려와 무릎에 반창고를 붙여주며 "호오~호오"

 

거센 바람이 불어 눈에 티끌이 들어갔을 때도

아빠는 "호오~호오"하며 눈을 깜빡여보라고 알려주어요.

 

그네를 타다 떨어져 머리를 부딪혔을 적에도

어김없이 아빠는 꼭 끌어안아주며 "호오~호오"

 

그런데 다리를 절룩거리며 돌아오는 아빠를 보자

한스는 얼른 아빠에게 달려가 자신처럼 오리흉내를 냈는지 물어보아요.

전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 장면이 우스우면서도 귀여웠거든요

 

 

 


 

 

 

 

 

 

 

 

 

 

마지막에 한스가 준 해결책은요...?

아빠를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호오~호오~ 다 괜찮을거에요"하고 위로해주죠

 

서로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잔잔하지만 가슴 뭉클한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평소 무뚝뚝하고 표현 잘 못하는 아빠지만

그림책을 통해 느끼는 아빠의 사랑으로

 우리아이 마음이 한층 더 포근해질 수 있을것 같아요

 

 상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결한 문장 문장으로 묘사되어 있어 가족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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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외딴섬 여행 무민 그림동화 1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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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이작가정신 <무민 그림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핀란드 최고 훈장 수상!

2014,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핀란드 국민 동화

 

맑고 커다란 눈을 가진 하얀 몸의 무민.

언뜻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사람처럼,

혹은 귀엽고 작은 아기 하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떤 모험이 우리를 기다릴까?

 

 

 

무민 가족이 너울거리는 파도를 타고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외딴섬으로 나들이 갔어요.

 반짝이는 모래밭, 깊고 푸른 바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섬 나들이는 무척 즐거웠어요.

 그런데 평화로웠던 바다가 어느새 거센 파도치는 사나운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집에 데려다 줄 배까지 파도가 휩쓸고 가 버렸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무민 가족은 늘 특별한 모험을 기다리니까요!

 

 


 

모닥불을 피우며 캠프파이어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림책을 통해 그 풍경을 그려보았어요

 



 

 

거센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배..

 

없어진걸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를 떠올려 봤지요!

 

 



 

 

 

모닥불이 꺼진 자리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연기에 무척 관심갖고 보네요

 

그래도 무민엄마는 슬퍼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아요~

 



 

 

 

섬에 떠내려온 재료를 모아 다시 뗏목을 만들고

 

바닷길 여행을 떠나는 무민

 

 핀란드가 바다와 호수에 접한 국가이니만큼

 

바닷길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였어요

 

 

세밀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마음...

 

 그림동화속 무민이 스칸디나비아의 핀란드민족을 대표하는것 같았어요

 

 

 



 

 

 

커다란 파도가 몰려와 뗏목을 집어 삼키고

 

모래밭 여기저기에 처박힌 무민가족..

 

실제론 굉장히 위험천만했을 테지만,

 

코박고 엎어진 모습에 엉덩방아까지 찧은 엉뚱하고 유쾌한 그림

 

그래도 다행히 육지에 도착한 무민가족 모습이 재미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잘 봤어요

 

 



 

 

이번 시리즈엔 나오진 않은 등장인물까지도 

 

책 마지막 페이지에 모두 소개되어 있네요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는 책

 

 

 

 

 

착하고 개성 넘치는 무민 골짜기 친구들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껴 보세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 세상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01 무민의 특별한 보물 토베 얀손 지음서하나 옮김

02 무민의 단짝 친구 토베 얀손 지음서하나 옮김

03 무민과 마법의 색깔 토베 얀손 지음서하나 옮김

04 무민과 위대한 수영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05 무민과 잃어버린 목걸이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06 무민과 겨울의 비밀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07 무민과 모두의 언덕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08 무민과 아빠의 선물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09 무민과 화해의 편지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0 무민과 최고의 경주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1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2 무민과 봄에 온 편지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3 무민의 잊지 못할 비행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4 무민의 외딴섬 여행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15 무민의 새로운 친구(출간 예정) 토베 얀손 지음이지영 옮김

*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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