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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외딴섬 여행 ㅣ 무민 그림동화 1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작가정신 <무민 그림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핀란드 최고 훈장 수상!
2014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핀란드 국민 동화
맑고 커다란 눈을 가진 하얀 몸의 무민.
언뜻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사람처럼,
혹은 귀엽고 작은 아기 하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떤 모험이 우리를 기다릴까?
무민 가족이 너울거리는 파도를 타고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외딴섬으로 나들이 갔어요.
반짝이는 모래밭, 깊고 푸른 바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섬 나들이는 무척 즐거웠어요.
그런데 평화로웠던 바다가 어느새 거센 파도치는 사나운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집에 데려다 줄 배까지 파도가 휩쓸고 가 버렸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무민 가족은 늘 특별한 모험을 기다리니까요!

모닥불을 피우며 캠프파이어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림책을 통해 그 풍경을 그려보았어요

거센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배..
없어진걸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를 떠올려 봤지요!

모닥불이 꺼진 자리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연기에 무척 관심갖고 보네요
그래도 무민엄마는 슬퍼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아요~

섬에 떠내려온 재료를 모아 다시 뗏목을 만들고
바닷길 여행을 떠나는 무민
핀란드가 바다와 호수에 접한 국가이니만큼
바닷길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였어요
세밀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마음...
그림동화속 무민이 스칸디나비아의 핀란드민족을 대표하는것 같았어요

커다란 파도가 몰려와 뗏목을 집어 삼키고
모래밭 여기저기에 처박힌 무민가족..
실제론 굉장히 위험천만했을 테지만,
코박고 엎어진 모습에 엉덩방아까지 찧은 엉뚱하고 유쾌한 그림
그래도 다행히 육지에 도착한 무민가족 모습이 재미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잘 봤어요

이번 시리즈엔 나오진 않은 등장인물까지도
책 마지막 페이지에 모두 소개되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