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안창호 - 넓은 세계를 보는 눈으로 민족을 일깨운 독립운동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김민중 지음,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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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어린이.. 인물책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 자기가 읽고 싶은 인물책을 한권 한권 가지고 와서 읽기도 했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읽는 책으로는 조금 한계가 있어 ...

준비한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이야기 교과서인물 안창호

시공주니어는 언제나 옳다!

이번책도 역시나.. 너무 교육적으로 좋았다.

 

올해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 및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많은 책을 읽고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금 이 나라가, 이 시대가 있음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아들 역시 이런 우리의 역사와 고난의 시간

그리고 많은 민족 영웅..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우리가 지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물책을 많이 접했으면 한다.

이번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된 안창호..

이야기교과서 인물은 사실 7살인 우리 아들이 보기에는 글밥이 좀 많을 것 같아 읽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왠걸.... 아이가 너무 잘 읽는다.

1장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안창호의 유년시절부터 소개되는데,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라고 말하며 아무리 작은 거짓일지라도 용납하지 않던 안창호의 정직함은 어렸을때 정직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그의 어머니의 교육철학을 통해 배울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되었다.

안창호가 미국에 있을 때 초등학교의 나이 규정 때문에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 사람들이 안창호에게 나이를 속여서 학교에 들어가라고 말했지만 안창호는 절대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안창호가 정직을 강조했던 이유는 작은 거짓은 곧 큰 거짓을 낳게 되고, 결국 거짓은 나라를 병들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안창호의 올곧은 기개를 살펴볼 수 있는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가 안창호를 달콤한 말로 달래며 독립운동을 포기하라고 설득할 때 안창호는 당당하게 독립운동을 포기할 수 없다며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은 것이다. 안창호의 기개에 깜짝 놀란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에는 안창호와 같은 인물이 없다며 안타까워했을 정도로, 안창호는 올곧고 바른 사람이었다.

이 책이 다른 인물책과 다른 점이 역사 한 고개 코너인데,

‘역사 한 고개’ 코너에서는 안창호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정보를 소개하여 안창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안창호가 처음 명연설을 했던 만민 공동회에 관해 살펴볼 수 있고, 안창호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안에서 실시한 여러 가지 개혁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또 한반도가 일제의 지배를 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청일 전쟁에 대한 정보와, 3 · 1 운동 이후 바뀐 일제의 통치 방식(문화통치) 그리고 광주 학생 항일 운동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안창호는 <청년 학우회>를 만들어 나라를 구하는 인재를 발굴하여 교육을 했다.

"옳은 말을하고 무엇이든지 할 것처럼 말하는 사란은 많소.

그러나 진정으로 용기있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드물다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조금도 못할 것이 없는데 지금 이렇게 무너지게 된 것은

민족의 혼을 살려내지 못했기 때문이오.

우리나라의 혼을 살리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깨어나야하오"

이렇듯 안창호는 교육이야 말로 나라의 독립을 이루는 중요한 방법이자 기초라고 믿었다. 청년들을 교육하는 일에 온 힘을 다 했고 뜻을 함께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학교가 세워지고 인재들이 길러져서 독립의 기초이자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게 안창호가 강하게 믿었던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었다. 인재들을 키운다고 해서 당장에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스스로 힘을 길러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래서 점진 학교, 대성 학교, 동명 학원 등 여러 학교를 세우고 훗날 나라를 위해 일할 인재들을 길러 내는 일에 힘을 쏟았다.

 

 

이 책은 뒷 표지에 초등학교 교과서 관련 단원을 표기하여,

초등교육과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어쩌면... 이 책 한권으로

우리집 어린이가 역사에 대해,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로세겠다고 다짐했던

그의 그리고 우리 민족 역사 속 인물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 이해했다.. 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집 어린이가 지금 누리는 이 행복이... 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짐을 기억하길...

알아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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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답답해 - 그림으로 배우는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
신원철.이종희 지음 / 애플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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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답답해

그렇다!

난 요즘... 정말 답답하다.

정말 책의 페이지에 나오는 엄마의 멘붕 상태... 그대로의 모습이 나이지 않을까 싶다.

둘째가 태어나고 ... 너무 이뻐하던 첫째아들이...

이제 둘째가 백일이 지나고 부터... 그렇게 질투를 하더니...

요즘은.... 아가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사랑이... 최선이다!

물론 알고는 있지만.... 모든것을 받아주기엔.. 나의 체력의 한계가.... --;

그리고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건지.... 계속 이렇게 ... 지내야 하는건지... 너무 고민되던 즘..

이 책을 만났다.

내 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 이 책 <엄마는 답답해>

어리광과 떼쓰는것을...

그래, 동생이 생겼으니 많이.. 스트레스받을꺼야.... 많이 사랑해줘야지....

받아줘야지... 하면서도... 내 아이 이대로 키워도 괜찮을까?... 를 많이 고민하게 된다.

이책은 이렇게 나처럼.... ‘공감과 훈육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모들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이자 연세소울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많은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신원철 원장님과 아동학을 공부하신 현재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이종희님이 제시하는 ‘현장 코칭’ 육아 지침서이다.

막무가내로 떼쓰거나 밥을 안 먹겠다고 고집부리는 등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순간순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는 고민에 빠지곤 한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예전에 읽었던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뒤적뒤적거려본다. 하지만 답이 없는 육아에 조금은 막막하기도 하다. 이럴땐 이 책처럼 현재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들으면 너무 감사할 것만 같다.

그런데 이 책 <엄마는 답답해>는 내게 꼭 필요했던 이런 아이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세심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의 첫 페이지부터... 내게 너무 필요했던 내용

Part 01

떼쓰고 매달리는 아이

너무 너무 잘해왔던 우리 아들이...

최근들어 떼가 참 많이 늘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그림이... 어쩜.. 나의 상황 그대로이다. -_-;;;;;

그림으로 정리된 내용이 참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현실 그대로의 반영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 상황을 아주 잘 풀어준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러면 안 돼요!

압니다.. 알아요 .. 그런데 참 --;;; 실천이 어렵지요 ^^"

책은 이렇게 상황상황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그림으로 ...

엄마의 상황을 친절하게 대화법을 잘 알려주니... 이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떼쓰는 아이 때문에 귀찮고 짜증 나더라도 보살핌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자. 아이에겐 부정적인 말이나 태도를 보이지 말고, 자상한 태도로 옷을 입힌다

 

이 책은 엄마의 팁과 의사의 팁을 함께 알려주는데,

엄마로서의 조언도 너무 좋았지만...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여러 상황별에 대한 질문 그리고 답이..특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특히 우리 첫째의 현재의 상황

아기처럼 굴기 ㅡ_ㅡ

나는 지금 아기를 두명을 키우는 느낌이다.

4달 지난 아기... 무려 일곱살 아기.... --;

 

 

책에서도 나온다.

부모가 아이의 아기 짓을 받아주느냐 마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동생을 내버려두면서까지 아이의 아기 짓을 모두 받아줄 필요도 없고, 버릇이 나빠질 까봐 아기처럼 구는 행동을 일부러 제지할 필요도 없지요. 다만,

아기처럼 굴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반드시 알게 해야 합니다.

역시나 도움이 되는 엄마의 대화법!

이렇게 안기니까 진짜 아기 같네

엄마랑 아기 놀이 할까?

우리 아기 쭉죽이 해줄게

쭉~ 쭉~ 아이, 이뻐라.

^^"

물론 알고는 있다.

그리고 가끔 실천도 한다.

하지만... 훅~ 치고 들어오는 ....

'다 큰녀석이......--;;;;;;;; '

 

그리고 역시나 Doctor's Q&A 를 통해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동생이 태어나고 아기 짓을 많이 하는데, 이런 행동은 얼마나 오래 가나요?

진심 궁금했다. 언제까지... 이런 아기짓을 하는지...--;;;;

충분히 사랑하는구나.... 라는 신뢰가 생기면 아기짓은 자연히 사라집니다.

^^;;;;;;;;;

"아들...

신뢰, 지금도 충분한게 아니였니?"

이외에도 수 많은 상황상황을 이렇게 보기 쉽게 그림으로,

그리고 엄마의 잘못된 대화법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대화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역시나 엄마의 조언과, 의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400페이지가 되는 이 책을 한번에 .. 다 읽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나의 지금.. 현실에 맞는.. 상황상황별... 로 내용을 찾아서 읽어보고 도움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 책... 은근 재미있다.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모든 상황이... 지금 나의 상황같을까?

재미있게 이 한권을 다 읽었다. ^^"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 공감과 훈육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다.

<엄마는 답답해> 이 책은 공감과 훈육 사이에서 최선의 균형을 잡고 좋은 부모로 거듭나게 이끌어주는 훌륭한 육아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많은 부모님들이 읽고... 내 아이의 현재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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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정경미 지음 / 다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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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를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냈다. 아이의 일상을 스스로 할 수 있게 유도하며 엄마의 우아한 육아 ;-) 를 가능하도록 만들어주겠다는.. 육아퇴근을 간절히 바라는 바라는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 역시 아들을 키우는 아이 엄마다. 아이를 키우며 좀처럼 끝날 줄 모르는 육아의 늪에서 나는 어디쯤 있는 건지를 늘 생각하는 엄마였다고. 그래서 엄마의 육아 퇴근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실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가 말한다. A부터 Z까지 다 해주려는 부모의 강박을 내려놓으면 엄마의 인생이,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게 바뀐다고....

사실, 육아와 나 사이에서 중심은 내가 되어야 한다. 주객이 전도되는 순간 나는 불행해지고, 내 불행의 씨앗은 아이에게 전달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가 중심에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육아는 이렇게 생각만큼 쉽지않다.

내 마음을 ... 굳게... 다잡아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이럴때 마다... 나는 육아서를 읽는다.

지쳐있던 내 마음에, 갈곳을 잃어버린듯한.. 미로를 헤매는 것 같은 .. 답답한 내 마음에... 중심을 잡기 위해서...

물론 책 한권으로 확~ 달라지는건 아니다. 육아라는것이 늘.. 갈증에 허덕이는 것 같으니^^"

하지만... 이 한권으로 ... 나는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내 중심을 잡아본다.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

 

 

 

내가 육아를 해온 지난날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의 일이 내일이 될 때 짜증이 났다. 마트에서 아이가 웨하스를 고르면 아이를 꾀어 다른 것을 고르게 했다. 단지 치우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가루가 날려 집이 더러워지면 내가 치워야 한다고 생각하니 애초에 사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유난히 깔끔했던 나 때문에 아이는 항상 선택의 폭이 좁았다. 엄마인 나와 아이의 분리, 그것이 내가 찾은 답이었다.

"엄마, 저 샤워할 때 제 팬티 빨아보고 싶어요."

"저 햄 자르는 거 해볼래요."

"청소기 써도 돼요?"

적어도 느리다는 이유로, 위험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마음으로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게 되었다.

아이는 점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났다. 손의 근육이 세련되어졌고, 자신의 일을 엄마에게 미루지 않았다.

엄마의 자리에 들어선 아이의 자리, 아이가 내어준 시간은 엄마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했고 넉넉해진 엄마는 아이에게 다스한 말을 건넸다.

육아는 늘 똑같은 일상이다. 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다보면 아이에게 늘 얽메인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나 자신은 잃어가게 된다. 충족되지 못한 욕구들이 점점 쌓여 폭발하게 되는데, 결국 그 대상이 아이가 된다. 이런 잘못을 바꾸기 위해, 엄마는 행동해야 한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도어 있는지 알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처음이 어렵지 자꾸 습관을 들이다 보면 쉽게 느껴질 것이다.

그녀가 말한다. 육아가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때 진정한 육아의 퇴근이 될 수 있다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조금씩 해 나가고, 부모는 조금 떨어져서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것만으로도 육아 퇴근을 이룰 수 있다고..

긍정의 언어로 채우니 화낼 일이 줄어들었다.

 

이 책을 통해 육아 퇴근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일상프로젝트'와 '말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는 일상프로젝트는

기본적인 일상에서의

신발정리→도시락정리→가방현관문 앞에두기→유치원원복벗기→빨래통에 넣거나 많은경우 세탁기돌리기-샤워하기→수건으로 닦고 옷입기→빨래널기→빨래개기→식사준비돕기→양치하기→놀이 후 정리하기등,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연습시키고 이런 일을 엄마의 일이 아닌, 아이의 일로 만들기이다.

아이의 일상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돕는것

그리고 그렇게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늘려가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할 수 있을 때

엄마의 삶도 엄마의 일상도 바뀐다.

두번째로 말교육

그녀가 말한다.

'대화란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내 마음을 열고 내 이야기를 먼저 할 때 상대방도 마음을 여는 것이다'

로 이어진 그녀의 자고: 하루 15분, 잠자리 대화법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였다.

사실 알고는 있다. 하지만 하루종일 일상에 지친 나는, 잠자리대화를 이루기 쉽지 않다.

"빨리 자~!!!!" 가 먼저 나간다. --;

잠들기 전 그 순간만이라도 아이와 가슴으로 말하리라...

이외에도 그녀는 아이와 통하는 말만 조금 바꾸어도 더 우아한 육아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 탓을 하지 말고 '나'로 시작하는 말하기, 진짜 공감을 이끄는 대화하기, 자신의 질문에 아이 스스로 답해볼 수 있는 기회 주기 등은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도 육아가 편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렇듯 말투 하나만 바꿔도 육아가 훨씬 쉬워진다.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책을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대하는 내 모습을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것부터 바꿔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이 쌓이고 쌓이면 우아한 육아!!

육아퇴근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오늘도 엄마도 퇴근 좀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는 우리 엄마들에게...

추천해 보는 이 책!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엄마의 말의 변화로, 아이의 행동이 바뀌는 기적을 이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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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행복 수업 - 1년 72시간 긍정심리학으로 자신감을 찾는 아이들
김여람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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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행복의 저력’이라는 주제로 TV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 꽤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행복했던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적이 좋더라’는 것이다. 반대로 ‘사교육에 들인 비용과 시간, 그리고 부모의 학력은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자녀에게 보탬이 될까 싶어 조기교육의 일환으로 학원에 보내고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의 기대를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결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이 지금 자신의 삶에 얼마만큼 만족하는가’가 자녀가 훗날 좋은 성적을 얻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민사고 행복수업] 은 민사고에서 심리학 전 과목을 가르치고 또 진학 상담부 소속 상담 교사로서 실제 아이들을 상담하며, 심리학 전공자로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한 책이다. 대부분은 지난 4년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실제로 가르쳤던 내용이고, 또 개별 상담을 진행했던 학생들의 사례들이 그 중심을 이룬다.

저자 김여람은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지난 4년간 ‘심리학 교사’로 지냈다. 행복을 주제로 하는 긍정심리학을 중심으로, AP심리학(심리학입문), 선택교과심리학, 사회심리세미나, 심리학 논문작성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했다. 또 아이들의 진학상담부 ‘상담 교사’로서 수업과 별개로 상담을 요청하는 아이들과 수많은 고민을 나눴다. 이렇게 질풍노도의 시기에 치열한 입시과정을 겪는 아이들에게 심리학, 특히 행복을 주제로 하는 긍정심리학 수업 내용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영향을 느끼고 이러한 사례를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한다.

민사고,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전국에서 똑똑하다고 소문난 아이들 대한민국 초 엘리트들만 모여 있다는 민사고는 학생들의 이야기 <민사고 행복수업>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 그런가?

곧 공부의 시작이라고 하는 학교에 들어갈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의 행복 그리고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성적에 대해 고민이 많다.

얼마전 남편과 아이의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둘다 결론은 아이의 성적보다는 ...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는 행복을 먼저 생각하자였다.

그런데 그녀가 말한다.

부모가 아이 심리만 이해해도 공부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고!

1장 행복한 아이는 공부도 즐겁다

: 공부 편

2장 ‘무엇을’만큼 ‘왜’와 ‘어떻게’도 중요하다

: 진로와 선택 편

3장 관계 역시 배움의 영역이다

: 인간관계 편

4장 마음이 단단해야 생각도 단단하다

: 정서 편

각 장마다 내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파트별로 ... 다 유익하고 좋았던 내용이라,

어느 부분만 말한다는게 아쉬울 만큼.... 좋았지만.

 

 

 

 

 

'남'과 경쟁하는 아이 vs '나'와 경쟁하는 아이

'친구의 행복이 곧 나의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이 존재하는 행복의 양이 한정돼 있다는 믿음에서 온다는 그녀의 말에 뜨끔할 수 밖에 없었다.

타인과 경쟁하고 자신을 비교하는 삶은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다수가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한정된 자리, 한정된 자원을 놓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것 같지만 인류의 역사는 서로 나눠 먹을 수 있는 파이의 크기를 계속해서 키워나가며 발전해왔다.

세상은, 그리고 행복은 실제로 윈윈이라는 게임의 법칙을 순리대로 따르고 있다고 믿어도 좋지 않을까?

현재까지도 나는 남과 경쟁하는 사람같아보인다. 그렇게 살아온것 같다.

그런 내게... 그녀가 남긴 저 글은... 내게 커다란 바위를 '쿵' 하고 떨어뜨린 느낌이였다.

그리고 어쩌면 내 아이도 점점 커가며 세상에 존재하는 행복의 양이 한정되어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남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만.... 이 세상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나를..

반성하게 했다.

아직은 어려서 '경쟁'이라는 의미가...크게 다가오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언젠가... 성적에 치여... 경쟁에 치여... 세상에 존재하는 행복의 양이 한정되어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남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만 이 세상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그런 시간이 올지도 모를...

내 아이에게... 행복은 무한대라고...

남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에서 이긴 자가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꺼라는 말을 해줄 수 있도록

나부터... 의식을, 마음을 바꿔보아야겠다.

 

이외에도 아이키우면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부분이 참 많았다.

불안도 두려움도 필요한 감정이다

사실,

엄마이기에 내 아이는 불안도 두려움도 미리 막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녀가 말한다. 불안과 두려움도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아이가 있다면, 이런 감정이 나쁜 것이 아님을 이야기 해주라고, 그리고 불안이라는 감정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라고,

그동안 아이가 불안해하고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때,

아이에게 늘 말했다.

"괜찮아~"

그런데 그 감정이 나쁜것이 아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라는 이야기에... 다시 한번 ... 나는 아이의 마음을, 심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실제 경험담을 통해 마음읽기를 해주었던 이 책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일까? 오랜만에 한권의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쉬지 않고 말이다. ^^

개인적으로 심리관련책은.. 참 재미없어 하는 나인데... 이 책은 내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엔 민사고, 누구나 꿈꾸는 그 학교에서 근무한 선생님의 그들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줄 수 있을지...어떻게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한시간의 육아의 코치를 받은 느낌이다. 특히 아이의 성격, 기질... 그에 대한 언급도 있으니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싶은 분이라면, 어떻게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니, 아이의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볼.. 너무 고마웠던 이 책 민사고 행복수업..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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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다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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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슬프다,

눈물이 난다,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서른다섯, 앞으로 남은 시간 3년

아들은 이제 두 살……

성장을 지켜보지 못할 아들에게 건네는

시한부 아버지의 이야기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서른다섯 살의 하타노 히로시는 2017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이라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남은 시간이 3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이제 겨우 두 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을 생각하며 실의에 빠져 있던 히로시는 마음을 가다듬고 작은 결심을 하게 된다. 남은 날 동안, 자신이 없는 세상에 남겨질 어린 아들에게 아빠 없이도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남겨야겠다고.

무슨 말을 어떻게 남겨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다, 히로시는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나의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렸다. 아버지인 자신이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아들이 자라며 그릴 아버지의 모습과 아버지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생각하며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블로그에 올린 아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삶의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 와닿아 책으로 출간하여 일본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의 첫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에는 사진이 있다.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비관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남은 시간들을 더 소중하게 보낼 생각만을 한다. 그런 그의 의지와 마음이 사진에 그대로 표현되어있는 것 같다.

아이를 온화하고 다정하게 키우려면 부모가 온화하고 다정해야 한다. 부모 자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성품이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 '유'라는 이름은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부모로서 나와 아내의 맹세이기도 했다. P. 23

자기 자신을 칭찬해서 자신감이 생기면, 타인도 칭찬할 수 있다. 자신감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 서로서로 칭찬하는 세상이야말로 행복한 풍경이 아닐까. P.125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몰두하다 보면 눈앞의 일이 자신의 전부가 되어 헤어나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깊이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보수도 적고 대우도 좋지 않은데 그만두지 그래 라고 충고해주는 사람이 있다 해도 도망칠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도 건강도 한정된 자산이다. 아들이 좋아하며 하고 싶은 일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 일이 어떤 일이고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했으면 한다. P.141

그사람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하루라도 더 오래 사는 것이 행복일까. 중략.... 나는 '암으로 죽는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암으로 죽는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좀 이르긴 하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행복할 수 있다. 지적 호기심이많은 편이라 죽음에 대해서도 기대된다. .....어쨋든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의 특권이다. 나는 살아 있는 한, 새로운 것을 알아가리라. P. 220

이 글은 아들에게 주는 글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또 인생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죽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였다. "언젠가는 너도 소중한 사람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해"

문득 길을 잃었을 때 나의 이야기가 너의 길을 밝혀주길 바란다.

-나의 말이, 나의 이야기가 아들에게 마음의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언젠가 자신의 아들 유가 이 책을 읽을 날을 떠올리며 " 아빠는 영원히 네 편이다. " 이 말을 마지막으로 책을 끝맺는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또 부모의 말을을 대변하는 말일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은 물론,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다.

아, 슬프다

그가 3년이 아니라, 10년, 그 이상... 소중한 사람 곁에 남아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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