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1
손희준 글, 김윤경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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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이 만화는 생소한 주제와 흥미있는 스토리로 인해 이미 국내에선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가지 특이할만한 것은 원래 만화가인 '손희준'씨가 스토리 작업을 했다는 것. 사실 손희준씨는 만화가인 동시에 엄청난 게임광이기도 하니 이러한 주제로써의 글은 틀림없이 잘 써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결과는 유레카의 인기가 말해주고 있다.

사실 난 온라인 게임이라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런 목적도 없는 몬스터 죽이기와 레벨업의 반복. 간간히 보이는 매너없는 플레이.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것일까... 이런거 해 봤자 시간낭비아닌가. 차라리 롤플레잉 게임이나 해서 엔딩이나 보겠다는 생각은 수도 없이 해왔다. 내겐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온라인 게임이었던 것이다. 그런 내게 온라인 게임을 다시 한번 손에 쥐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이 만화다. 물론 게임은 곧 포기했지만, 이 만화는 포기하지않았다.지금의 과학력으로는 불가능한 가상현실속에서의 게임이란 요소는 역시나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나보다. 하고싶지 않은 게임마저 손에 건드리게하다니...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겠지만.

최근 들어서의 스토리 전개는 약간 흥미진진해 지고 있는 듯 하다. 중간에 토너먼트 대회 부분에서 약간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어서 이어지는 마왕 이벤트는 충분히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뒤에 숨겨진 음모같은것도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듯 하고... 뭐... 아직은 두고볼 일이지만, 어떠한 숨겨진 요소가 드러날지에 대해선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만화다. 다음권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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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 HunterXHunter 14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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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의 경우 그 그림체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이다. 성의가없다느니, 너무 단순한 그림체라느니... 그림에 대해선 나도 할말이 없다만... 가끔씩 만화책 표지라던가 코믹내에서 고퀄리티의 그림을 선보일때가 있다. 마치 만화가 자신이 내킬때에만 한번씩 뱉어내는 그림이라며 내 친구가 한마디 하던데, 그 의견에 처절히 동감한다.

하지만 이 헌터X헌터라는 만화는 그런점은 충분히 감안하고서라도 확실히 볼만한 책이라는 것이다. 물론 만화에서 그림빼면 뭘 보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어떤가. 스토리는 생각도 않고 그림에만 집착해서 피본만화가 어디 한둘이었는가. 그러한 만화 수백권을 갖다줘도 이 한권을 선택하겠다고 확언할수 있는 만화. 그것이 바로 이 헌터X헌터인 것이다.

스토리는 헌터가 된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헌터가 되어 아버지를 찾는다는 단순하다면 단순할수도 있는 스토리. 그 과정과 각 캐릭터의 사이드 스토리가 맞물려 복잡하게 얽혀가는 내용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서 뗄수 없도록 하는 박진감을 자아내며 만화 속으로 독자를 빨아들인다. 중간에 약간 흥미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긴 하나, 다시 본 궤도에 진입하여 현재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 진행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찬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의 14권을 읽은 뒤 15권이 빨리 안나오냐며 스스로 초조해하는 실정이라.... 빨리 다음권을 내놓지 않는 출판사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그러할 정도로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만화. 그것이 바로 헌터X헌터이다. 만화책을 손에 놓지않고 사는 나로써 재미있는 만화를 추천해 달라고 할때 주저없이 추천할수있는 만화중의 하나다. 본인의 개인 베스트에도 세손가락안에 드는 것은 물론이다.만화를 보는 사람으로써 헌터X헌터를 읽지 않는다는것은 만화책을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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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 - 방랑의 전사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희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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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라이트노벨 시리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초반에는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어 우리나라에서도 그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으로 선정할것이 분명할 터. 그리고 그 3번째 주자로 내세워진 이 델피니아 전기는 물건임에 틀림없다는 막연한 추측하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그리고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1,2권 동시발매였지만 무리한 모험을 감행하기엔 돈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우선 1권만 구입했었지만, 1권을 독파한뒤로 곧바로 지갑을 꺼내 서점으로 달려나갈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급히 사온 2권도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공간전이 판타지에 '性'체인지가 부록인 평범한 판타지려니 생각했었다. 소재도 왕권 탈환이라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재.... 하지만 평범한 소재도 작가의 필력에 따라서 순식간에 그 재미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처음 알게되었다.분명 단순하기 그지없는 스토리이지만, 개성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문장력으로 이 판타지는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슬아슬하면서도 알수없는 미스테리를 슬며시 보여주면서 전개하는 스토리는 한권 한권을 덮을때마다 다음권을 갈구할수밖에 없도록 사람을 끌어드리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3권과 최신간인 6권을 읽으면서 그것을 톡톡히 실감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일본에선 이미 18권이라는 대 장편으로 완결지어졌고, 이제 그⅓이 우리나라에 발매되었을 뿐. 갈길은 아직멀다. 물론 나오는 족족 모조리 구입 예정이다.그리고... 오는 3월 10일 드디어 7권이 발매된다. 크으~~~ 이건 기대하지 않을수 없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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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5 - 외전 2, 김새는 이사만루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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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관련이라면 다방면으로 손을 대고있는 터라, 일본의 최신애니메이션 쪽이라면 어렵지않게 정보를 손에 넣을수 있기에, 풀 메탈 패닉도 역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으로 그 실체를 접하게 되었다.처음 1화를 감상하고 나서 한동안 멍~ 하니 있다가, 곧이어 탄성이 터졌다.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전쟁이 빈번한 분쟁지역에서 용병으로만 일하다가 처음으로 일본에 와서 한 소녀의 호위를 맡는다!' 왠지 모를 로망이 풍기는 듯한 스토리 라인으로 출발하는 이 작품을 평범한 시선으로 바라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일상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는 주인공 소스케와 그의 호위대상인 카나메. 이 두명이서 펼치는 코믹하고도 스릴있는전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내 마음을 사로 잡아버린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하늘로 뛰어오를듯이 기뻐했다.
그리고 역시나 소설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선 느낄수 없는 긴박감과 스토리전개, 묘사력에 내 마음은 모조리 빨려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소설의 구조. 본편과 외전을 나누어 전개하는 독특한 방식에 한번 더 놀라고 말았다. 왠지 모를 거대세력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미스릴'군단의 암투를 그린 본편과, 소스케와 카나메의 학교생활에 중심을 둔 개그 위주의 외전. 본편쪽은 풀 메탈 패닉 세계의 중심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면서 약간 시리어스틱한 느낌이 나는 반면에, 외전은 소스케가 진다이 고교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개인적으론 본편보단 외전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데, 그 이유는 소스케의 바보같은 행동과 카나메의 싸움쪽이 왠지 모르게 정(?)이 간다고나 할까... 둘의 러브 스토리도 상당한 재미를 주고있기고 하고, 무엇보다 본편의 진지한 소스케는 어딘가 빠진듯한 느낌이...하여튼 NT Novel의 대표작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풀 메탈 패닉! 5권까지 발매된 현재 하루빨리 다음권을 잡고 싶은 마음만이 간절할 뿐이다.빨리 오라구! 꼴통 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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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 1 - 바람의 시동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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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부터 판타지를 읽어왔고, 고2가 된 현재 이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판타지는 만화책과 함께 나에게서 뗄레야 뗄수없는 취미이자 유일한 쉼터가 되어왔다. 뭐... 앞으로도 계속 될거라 생각하지만..요 5년간 많은 판타지를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것은 단연 '가즈나이트' 시리즈이리라. 종전엔 볼수없었던 강력한 주인공을 내세운 이 판타지는 단번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뭐랄까... 아마도 현실에서의 컴플렉스를 가진 나 자신이 그들을 닮고 싶다는 무의식의 발로...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당시 내겐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로 인해 소설책의 내용을 완전히 머릿속에 각인시키기까지 몇번이나 되읽었는지 모른다.

작가 '이경영'씨는 가즈나이트에 관한 판타지만 3가지를 쓰고 이번 BSP는 4번째에 해당하겠다. 물론 앞의 3가지를 모두 읽어본것은 당연지사! 모두 재미있었지만 난 이번 BSP가 가장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근미래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가즈나이트중 가장 맘에 드는 '지크'라는 캐릭이 주연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난 이 '지크'란 녀석이 좋다. 가즈나이트때도 그랬지만, 이녀석은 아직 정신연령이 10대중반 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됀다. 나서기 좋아하고 장난기많은 성격에 저급한 농담으로 언제나 사람들의 눈살을 받곤한다. '분위기 메이커'라고나 할까... 지크가 있으면 언제나 활발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축 처져있는 분위기를 띄워서 동료들을 다독인다. 항상 그렇다. 바람과도 같은 존재... 힘들여 지친 사람들의 땀을 씻어줌으로써 힘을 북돋아주는 활력소. 주위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그들을 챙겨주는 존재. 그가 '지크'인 것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것을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것을 보면 '아, 저 자식 재수없네.', 혹은 '아, 나도 저사람처럼 되고싶다.' 이렇게 생각한다. 난 후자쪽이다. 지크는 나에겐 없는 활달함과 자유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건 소심한 내가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부분이기도하다.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존재. 바람처럼 자유로운 지크.... 난 그를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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