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SP 1 - 바람의 시동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중1때부터 판타지를 읽어왔고, 고2가 된 현재 이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판타지는 만화책과 함께 나에게서 뗄레야 뗄수없는 취미이자 유일한 쉼터가 되어왔다. 뭐... 앞으로도 계속 될거라 생각하지만..요 5년간 많은 판타지를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것은 단연 '가즈나이트' 시리즈이리라. 종전엔 볼수없었던 강력한 주인공을 내세운 이 판타지는 단번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뭐랄까... 아마도 현실에서의 컴플렉스를 가진 나 자신이 그들을 닮고 싶다는 무의식의 발로...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당시 내겐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로 인해 소설책의 내용을 완전히 머릿속에 각인시키기까지 몇번이나 되읽었는지 모른다.
작가 '이경영'씨는 가즈나이트에 관한 판타지만 3가지를 쓰고 이번 BSP는 4번째에 해당하겠다. 물론 앞의 3가지를 모두 읽어본것은 당연지사! 모두 재미있었지만 난 이번 BSP가 가장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근미래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가즈나이트중 가장 맘에 드는 '지크'라는 캐릭이 주연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난 이 '지크'란 녀석이 좋다. 가즈나이트때도 그랬지만, 이녀석은 아직 정신연령이 10대중반 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됀다. 나서기 좋아하고 장난기많은 성격에 저급한 농담으로 언제나 사람들의 눈살을 받곤한다. '분위기 메이커'라고나 할까... 지크가 있으면 언제나 활발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축 처져있는 분위기를 띄워서 동료들을 다독인다. 항상 그렇다. 바람과도 같은 존재... 힘들여 지친 사람들의 땀을 씻어줌으로써 힘을 북돋아주는 활력소. 주위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그들을 챙겨주는 존재. 그가 '지크'인 것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것을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것을 보면 '아, 저 자식 재수없네.', 혹은 '아, 나도 저사람처럼 되고싶다.' 이렇게 생각한다. 난 후자쪽이다. 지크는 나에겐 없는 활달함과 자유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건 소심한 내가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부분이기도하다.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존재. 바람처럼 자유로운 지크.... 난 그를 동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