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Q84 1, 문학동네 - 13320원
2. 1Q84 2, 문학동네 - 13320원
3. 1Q84 3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 14220원
아직 하루키의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일본 소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상실의 시대'였어요. 주위에서 많은 추천을 받아 알게 되었거든요. 고3때는 지금 책을 읽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못 읽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대학 공부가 바쁘다고 혹은 다른 우리나라 도서 읽기가 더 바쁘다고 결국 지금까지 못 읽었네요. (한국 소설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러면서도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하루키의 이름을 발견할때면 이유모르게 꽤 알은 채를 하며 반가워한답니다. 친구에게 추천도 하고요(웃음) 아직 한 권도 하루키 작가님이 전하는 매력을 느껴보지도 못한 주제에 말이죠 ^^; 팬들에게는 이제 3권이 나왔나 싶지만, 제겐 3권이나 나온(아직 읽어보지 못한) '1q84'를 이젠 정말 읽어보고 싶네요. 훌륭한 작품성이야 이 소설의 매력을 가득 전해받은 수많은 독자들을 통해 이미 입증되었고, 이제 하루키님의 작품을 읽고 이를 계기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친구에게 하루키 작가님의 작품을 소개하려구요 :)
4. 허수아비춤(조정래), 문학의문학 - 10800원
얼마전에 조정래님의 자전 에세이나 다름없는 '황홀한 글감옥'을 읽고 나서 조정래 님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정말 글을 쉽게 잘 쓰시면서도 명문으로 가득찬 작품을 항상 내시니깐요. 작품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이번에 우연한 기회가 닿아 태백산맥 문학관까지 다녀오게 되었는데, 황홀한 글감옥에서 보았던 많은 조정래님의 일화를 직접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의 필사본이라든가, 빼곡히 적힌 작품 수첩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조정래님의 성실한 글쓰는 자세에 감명을 많이 받았는데, 매일 일정한 분량의 글을 쉼없이 써내리는 힘찬 손놀림에 자꾸자꾸 작가님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3개의 대하소설을 뒤로 새로운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네요. 얼마전 새로운 소설을 인터넷으로 연재한다고 했을때부터, 전 이미 깜짝 놀랐지요. 얼른 보고 조심스레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어요. 정말 읽어보고 싶거든요.
합계 : 516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