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 내 인생과 세상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미국의 여러 평론가들이 말하기를, 
앤디 앤드루스인생의 중요한 순간이나 사건을 몇 개의 스토리로 요약하여 거기서 깊은 지혜와 통찰을 이끌어내는 솜씨가 아주 탁월하다고 했다. 

혹여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이를 의심했던 사람일지라도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을 읽은 사람이라면 금세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앤디 앤드루스의 소설은 이번에도 대성공이다! 


일곱명의 위인으로부터 소중한 인생의 교훈을 얻었던 폰더 씨는,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 되었고, 그의 인생은 이제 누구나 인정할만큼 높다란 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폰더 씨는 한 회사의 주인이 되었으며 비록 그 중간에 한 번의 파산을 겪긴 하지만 금세 만회하여 다시 자신의 인생을 후회없이 일구어갔다. 남을 여생을 보내던 중 평생을 함께했던 그의 아내가 죽게 되고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다고!"
깊은 회의를 겪게 된다. 그 때 28년만에 대천사 가브리엘이 그를 찾아온다.

그리고, 폰더씨는 또다시 멋진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솔직히, 폰더씨가 부러웠다.
그가 절망적인 순간에는 항상 든든한 조언자처럼 대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온다. 그리고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자의 길을 뚜벅뚜벅 걷게 된다. 즉, 넓고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고 후회짙을 선택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가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생의 나침반이 곳곳에 놓여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사람은 누구든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를 때 당황하게 된다. 

나 또한, 지금 아무도 없는 드넓은 곳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아 막막했다. 답답해서 폰더 씨의 길을 무작정 따르고 싶었다. 하지만, 폰더 씨의 길은 결코 내 길은 아닌걸.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과 함께 주황빛 플래너가 같이 도착했다. 다짜고짜 펴들고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마구잡이로 적어나갔다. 
이것.
저것.
답답한것.
적다보니 어느 하나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몰리는 게 보였다. 어느 것, 딱 하나를 위해 난 나머지 것들을 하고 싶었고, 답답해 했던 것이다. 달려갈 방향이 명확해 지자 내 1년, 3년, 5년 후를 그리게 되고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아까워졌다. 1년 계획, 3년 계획, 5년 계획. 대략적으로 세우고 나니 1년 사이에 채워야할 빈틈이 너무나도 많았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폰더 씨의 팁을 야금야금 주워들었다. 내 마음을 뻥 뚫어줄 해답은 아니었지만, 마음가짐을 되잡을 하나의 신호는 되었다. 2010년 플래너를 넣어두고, 2011년 플래너를 다시 집어드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단단히 굳혀졌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 때조차도 아, Just Do It, 뭔가를 해야했다. ’뭔가’가 ’뭔가’의 답변을 끌어냈다.

이제. 앞으로 나갈 때일까. 이렇게,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은, 내 2011년 신호탄이 되었다. 3.2.1, ...... , 출발! 

결과가 어떻든,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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