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O.S.T. [3CD]
노다메 오케스트라 외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DISC01.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 악장 O.S.T - 치아키 편 오케스트라
DISC02.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 악장 O.S.T - 노다메 편 피아노
DISC03.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 악장 O.S.T - 마루레 오케와 동료들 편 : 실내악, 오케스트라 BGM곡



’노다메다!’ 라고 곧장 소리가 튀어나올 정도로 익숙한 클래식이 귓가를 맴돈다. 이번 음반은 올해 9월 9일에 개봉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ost이지만 노다메가 풍기는 그 익숙함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녹아 있다. 비교 대상이 조금 다를 지 모르겠지만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선아가 펼친 연기처럼 노다메에서도 우에노 주리만의 빛이 난다. 다른 사람은 노다메를 연기하지 못할 것 같은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노다메가 2010년 영화로 찾아왔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최종악장이 상영된다. 


앨범을 듣는 순간, 만화에서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볼 수 있던 노다메의 모습이 다시 찾아왔다. 어디선가 치야키 선배를 부르고 있을 것만 같은 우에노 주리의 목소리가 들릴 것만 같았다. 앨범 곧곧에는 치야키 선배를 쫓는 노다메의 모습이 숨겨져 있는데 CD를 들거나 안내책자를 넘기면서 발견하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미 드라마와 만화를 본지 오래 되었기도 했지만 노다메의 환한 미소와 남모를 열정은 항상 긍정적인 힘을 전해주기 때문이기도 했다. 치야키 선배를 진지하게 바라보거나, 무언가를 성취에 자연스런 미소를 짓는 노다메는 무엇보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만들어낸 원동력이 아닌가 한다. 


내가 처음으로 본 일본 드라마가 ’노다메 칸타빌레’였고 그로부터 일본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거나 클래식을 좀 더 즐겁게 들을 수 있게 된 다양한 계기가 된 ’노다메 칸타빌레’이기에 이번 앨범도 무척이나 반가웠다. 앨범에는 친절하게 이 음악이 어떤 부분에서 나왔던 음악이며, 치아키 편(오케스트라), 노다메 편(피아노), 마르레 오케와 동료들 편(실내악, 오케스트라 BGM곡) 등 나뉘어 쉽게 들려주기에 음악을 듣는데도 지겹거나 어렵다기 보다 즐거워진다. 우리나라에도 일드 열풍이 불고 이미 노다메 팬이 일본 못지 않게 많은 것으로 안다. 일드 입문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드라마로 노다메가 손꼽히는 것처럼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앨범을 손꼽아 추천하고 싶다. 노다메와 클래식의 매력적인 요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