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친절한 통합논술 1 - 사회와 문화 헤르메스의 친절한 통합논술 1
헤르메스 지음, 이정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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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애들 과제물을 내주거나 수업에 활용할 때

좋은 자료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보통 고등학교에서는 박학천을 쓰지요.

그런데 그 책이 사실 시간 때우기는 좋은데
애들 사고력 계발에 별 효과가 없다 싶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1권에 마지막에 있는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나 자신의 생각보다 더 낯설고 놀라운 것은 없다."

이 말에 맞게 논술책을 만들었더라고요.

기존의 논술책을 보면 애들이 자기 답을 쓴다기 보다는
그저 모범답안을 흉내내기 정도나 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대학 교수님들이
매년 수험생 답안에 문제가 많다고 하는 것보면

기존 교재에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이 책을 보니까 반갑네요.


무엇보다도
교과서를 바탕으로 해서 가르칠 때
편할 것 같아요.
어려운 고전을 이야기 하는 것보다
애들이 이해하는 것이 빠를테니까요.



그리고 한번 헤르메스 카페에 들러보세요.
논술 채점 시뮬레이션이 있어서 재미 있어요.
직접 채점해 보시면 논술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왜 책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된답니다.

시리즈중 3권밖에 안나와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주제 중심의 교재로
유레카나 박학천, <사고와 논술>, <독서와 논술> 등등의
한계점을 극복할 교재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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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rail 2006-12-22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집게 과외 시키는 심정으로...아이들 사고력도 과외를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사촌에게 사주었는데... 제법 생각있는 말을 하더군요... 동감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