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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주님은 나의 최고봉 - 어린이 365 묵상집
정지영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너무 기쁘게도 <어린이를 위한 주님은 나의 최고봉> 서평단에 신청되어 즐겁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오래 전부터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심지어 모든 일에 지쳐 있는 한 지체에게 호감의 마음을 담아 매일 매일 그 책을 타이핑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저의 10~20대를 <주님은 나의 최고봉>으로 보냈는데요,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책이 나왔다니!!
기독교 학교에서 초등학생 아이들과 매일 아침 묵상을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신앙을 깊게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좋은 책이 나오다니 저에게는 정말 깜짝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오늘의 제목 / 말씀 / 이럴 때 있지요? / 오스왈드 아저씨의 이야기 / 나의 기도'로 이루어진 한 페이지의 묵상은 고작 몇 줄 읽는 것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아이들과 나누니 더욱 의미있고 풍성해지더라고요!
아이들과 나눈 예시를 나누고자 합니다.
9월 20일 <서로 사랑하라>
1) 하나님께 질문하기
-하나님은 사탄도 좋아하셨어요?
-하나님은 어떻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하나님, 하나님은 어떻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실 수 있어요? 저는 노력해도 안돼요.
-하나님은 미워하는 사람이 진짜 없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다 좋아하시잖아요. 그럼 사탄도 좋아하세요?
2) 사랑하기 어려운 친구의 이름을 적고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기
-하나님,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부어주세요.
-제가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하게 해주세요.
-하나님, 친구가 뭐라고 해도 제가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6명 정도가 친하지 않은데...그 친구랑 친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가 저 친구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 주세요. 저는 아직 안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랑 함께 해주세요.
저는 아이들이 쓴 글자 그대로 옮겨 적었어요. 좋아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멋진 마음을 가진 우리 친구들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9월 21일 <우리를 만드신 이유>
1) 나를 만드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선교하기 위해
-세상에 복이 되는 사람이 되라고
-우리를 사랑하려고
-사랑하고 아끼셔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행복하려고
-주님을 위한 종이기 때문에
- 나를 사랑하셔서!
라고 친구들이 써주었고,
2) 하나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
-하나님, 왜 저를 만드셨어요?
-내가 몇시에 태어났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혼자서 자기 자신을 만들었어요?
-하나님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고양이를 만드셨어요?
-하나님은 어떻게 자연과 우리를 만드셨어요?
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어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어 갈 아이들과의 하루하루가 기대됩니다!
조금 더 훈련이 된다면 아이들이 하나님께 마음껏 질문하며, 말씀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해요.
참 귀한 책 선물 받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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