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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그림책 태교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8월
평점 :
작가님들은 물론이고,
기획, 편집, 디자인, 제작, 홍보와 마케팅까지...
한 권의 그림책이 내 손안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림책들은
독자에 의해 완성(?)이 되죠.
이렇게 만들어진 다양한 그림책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응? 그림책에 사랑고백? 갑자기? ^^;; )
이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연령과 대상에 따라서는
훌륭한 교육자료, 교육매체가 되기도 하죠.
(교육기관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고, 그림책 육아서도 많고요.)
최근에는 그림책으로
다양한 활동들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관련된 실용서도 많이 출간되고 있고요.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 중
최근에 출간 소식을 접한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는
<웰컴 투 그림책 육아>, <영어 그림책의 기적>의 저자이며,
<제이그림책포럼>이라는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로
글도 쓰고, 활발히 강연도 하시는
꽃님에미, 전은주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28/pimg_7741641222622637.jpg)
사실 이 책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예비맘, 초보맘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가'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그림책 태교'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서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없는 저에겐
그다지 관심을 끌지 않는 책이었을 텐데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는 책이었고,
(그래서 어떤 그림책이 소개되었을까 궁금했고)
무엇보다 저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있었기에
출판사의 사전 서평단 소식에
두 손 번쩍 들었답니다.
아주 감사하게도 가제본 도서를 먼저 받아보게 되어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고요.
아이를 가져 본 경험이 없는 저도
살짝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은
프롤로그부터 시작이 되었고
그림책과 함께 소개된 짤막한 이야기들을 지나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으며
책에는 제법 밑줄도 그어졌고,
포스트잇 태그도 붙었답니다.
이 책, 참 재미있었어요. ^^
술술 잘 읽힌다고 할까요?
저자의 경험,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과
그림책이 잘 어우러져
아주 진솔하면서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그림책도 있었지만
알고 있는 책이 상황에 따라 새롭게 읽히기도 했고,
또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새롭게 알게 되고 궁금해진 그림책도 생겨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하며 읽기도 했어요.
(저는 이랬지만, 아이를 가진 분이라면
더 공감하며 읽으실 것 같네요.)
제가 받아본 가제본 도서는
본 책의 1부와 5부만을 모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되었는데
나머지 이야기들도 궁금해졌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분이 있다면
임신 축하 선물로 이 책과 함께
이 책에 소개된 <엄마와 복숭아>, <엄마>,
<가드를 올리고>, <적당한 거리>, <달려라 오토바이>
그림책을 함께 선물하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