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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6
다케우치 마유코 그림, 오이카와 겐지 글,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평점 :
바로 얼마 전인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져 가는 펭귄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아
펭귄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지정된 날이랍니다.
같은 날인 4월 25일,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6
<그린피스의
집>
번역본 초판이
발행되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3/pimg_7741641221899956.jpg)
제목을 보면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국제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인데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초록 개구리의 이름도 그린피스랍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어요.
하지만 손가락에 초록색 물감을
묻혀
콕콕 찍어 글자를 만든 것 같은
표지 제목자, 속표지를 지나 이야기가 시작되면
그린피스는 Greenpeace가
아니라
Green peas 란 걸 알 수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3/pimg_7741641221899957.jpg)
수북이 쌓인 낙엽 속에 떨어진 깡통 하나!
그 깡통 속에서 완두콩이 아닌
초록 개구리 한 마리가
쏘옥 얼굴을 내밉니다.
바로 이 깡통은 그냥 깡통이 아니라
그린피스의 현관문이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그린피스를 따라
땅 밑으로 들어가면
신기한 그린피스의 집을 만날 수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3/pimg_7741641221899958.jpg)
앉거나 누우면 예쁜 소리가 나는
신기한 소파가 있고,
책도 아주 많지요.
철봉, 트램펄린을 갖추고 있어
운동도 할 수 있고요.
뽀드득뽀드득 닦으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아름다운 보물들도 있어요.
욕조도 물론 있고, 포근한 침대도 있답니다.
글과 함께 소개되는 그린피스의 집이 궁금하시죠?
그린피스의 집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이 그림책을 소개하는 글에는
좁은 의미에서 자연환경의 오염 실태나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넓은 의미에서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나 세상 전반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로
그림책에 담긴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독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읽어내기도, 발견하기도 하겠죠.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발견할까요?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두 작가는 낮은 채도의 수채화 기법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는데요.
부부인 이 두 작가는
1996년 2인조 일러스트레이터 그룹
<100% ORANGE>를 결성해
직접 제작한 엽서 등을 판매하다가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사방이 고요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으니
그린피스도 긴 잠에서 깨어났겠네요.
그린피스와 <그린피스의 집>
한 번 만나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