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일력 에디션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일력 에디션 - 그림과 시로 빛나는 당신의 하루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64명 지음, 클로드 모네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2년 10월

그림은 좋은데 그림과 우리나라 옛날 시가 너무 안 어울려서 달력 넘길 때마다 생뚱맞은 느낌이네요. 내년에 낸다면 차라리 그림만 실어주면 좋겠습니다.

[100자평] 위대한 피아니스트 1

위대한 피아니스트 1 ㅣ 위대한 피아니스트 1
해럴드 C. 숀버그 지음, 박유진 옮김 / 클 / 2021년 10월

좋은 책인데 번역이 진짜 엉망이다. 주술관계조차 안 맞는 문장이 너무 많고, 사람 이름을 심지어 같은 문단에서도 다르게 기재한 곳이 수두룩하다. 감수자까지 있는 책이 어떻게 이런 상태로 출판됐을까

[100자평] 문학 인덱스 탭(320매)

문학 인덱스 탭(320매) - 삐삐 롱스타킹

지금은 품절되고 없는 피너츠 인덱스 탭 샀는데, 접착력 진짜 안 좋습니다. 사지 마세요.

[100자평] 미투의 정치학

미투의 정치학 ㅣ 도란스 기획 총서 4
정희진 외 지음 / 교양인 / 2019년 2월

정희진 선생 글을 안 읽게 된 이유가 있었음. 논리적인 권김현영 님 글 뒤라서 더 그런 것 같은데 글에 체계가 없고, “현대에도 남성이 자기 집에 방화하는 것은 중죄로 다루어지지만, 아내를 구타하다 살해하는 것은 우발적 행위(‘과실치사’)로 여겨진다”는 사실도 아닌 문장을 막 써놓고 호도함.

[100자평] 평양의 영어 선생님

평양의 영어 선생님 - 북한 고위층 아들들과 보낸 아주 특별한 북한 체류기
수키 김 지음, 홍권희 옮김 / 디오네 / 2015년 1월

직역 형식의 번역이 책을 완전히 망쳐놨다. 언론인인 번역자가 처음 해 본 번역이라는데, 제발 뭐든지 좀 전문가한테 맡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