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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자는 명품 대신 책을 든다 - 5년 후 나에게 주는 선물, 독서
연지영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책이 있는 한 우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읽고 느끼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 (p.238)'
이 책은 독서와 독서를 통한 변화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독서를 「나다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나다운 삶이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인생', '직접 번 돈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꿈을 위해 막연히 상경한 서울생활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외로움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은 하루하루 시들어 갔다. 저자는 이 어둠을 '독서'라는 새로운 벗을 통해 헤쳐 나갔다.
이 책은 지난 5년간의 내면의 독서일기이다.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가 생겼으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등 독서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삶의 변화를 얼만큼 일으켰는지 찬찬히 들려준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을 파악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통찰력을 준다. 무엇보다도 책 속에서 발견한 귀중한 한 줄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싶거나, 현실에서 위안을 얻고 싶을 때, 길을 잃어 방황할 때,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돌아보고 싶을 때, 책은 가장 좋은 벗이다. 항상 내 곁에 있으며 바람직한 해답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① 그녀들은 왜 독서를 할까 - 저자의 경험과 독서의 특성
② 책 위를 워킹하다 - 독서를 통한 치유와 성찰
③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 - 독서의 목적과 효과
④ 좋은 습관을 만드는 7단계 독서법 - 준비, 책읽기, 독서법, 책쓰기
⑤ 독서가 여자의 미래를 결정한다
사람들이 명품에 끌리는 것은 내면의 부족함을 감추고 싶어하는 욕망일지도 모른다. 혹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일 수도 있다. 문제는 지출이다. 과분한 소비는 현실을 더 힘들게 할 뿐이다. 화려한 겉모습이 나 자신을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탐욕이 커질수록 행복은 멀어져 간다. 저자는 내면의 변화와 삶의 성찰이 자신을 진정으로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공한 남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여자에게 압도당하고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당당함이란 자신을 사랑하는 높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표정이나 말투, 분위기 등을 말한다 (p.248)'
이 책은 저자가 자신만의 독서법으로 변화한 삶을 들려주며 성공한 여성들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독자 자신이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독서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을 확보하고 책의 수준을 확장해야 한다. 책의 수준과 범위에 가속도가 생기면 책 속의 정보를 삶에 대입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독서는 나를 성찰하는 힘을 길러 준다. 그것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나의 인생'이다. 저자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서를 습관화하고 즐겁고 유익한 독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25/pimg_774106234178216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