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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경제학 - 정체성이 직업.소득.행복을 결정한다
조지 애커로프 & 레이첼 크렌턴 지음, 안기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을 움직이는 힘 ’정체성’
아이덴티티 경제학
조지 애커로프, 레이첼 크렌턴 지음 | 안기순 옮김
아이덴티티 경제학은 전통적인 경제분석에 심리학의 요소를 접목시켜
사람들의 정체성이 직장과 학교 등에서의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한다.
표지에 보이는 꼬인 실타래는 복잡한 정체성 매커니즘에 의해
나의 직업과 소득, 그리고 행복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은 직원들에게 동기부여 하기 위하여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
그러나 실재 인센티브를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는 직원이 얼마나 될 것인가.
열심히 해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면 인센티브를 받게 되어 기분이 좋은 정도일 것이다.
정체성은 조직을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근로자는 자신의 정체성과 맞는 업무를 해야 하고, 기업은 이런 연관성을 조장해야 한다.
기업이 사명을 공유하는 직원을 고용할 때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조직은 원활하게 움직인다. 기업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직원에게는
업무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금전적 인센티브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61p.
실재 직원을 움직이는 힘은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본인 업무에 대한 확실한 목표, 그리고 일에 대한 즐거움일 것이다.
조직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금전적 인센티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원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정체성과 동기부여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정체성 모델에 따르면, 군대는 아웃사이더를 인사이더로 전환시키기 위해 투자한다.
입대식, 짧은 머리카락, 신병 훈련소, 군복, 장교 선서는
공동 정체성을 분명하게 형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67p
대기업에 들어가면 몇 개월간 교육을 받는다.
앞으로 내가 몸 담을 회사와 해야 할 업무에 대해 알게 됨과 동시에 애사심이 싹튼다,
이 회사의 직원이라는 정체성이 생기며 회사를 나와 동일시 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작은 회사들은 이러한 단계가 생략되어 있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담되는 시스템이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교육은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뽑은 직원이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며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적응해가야 한다면
분명 정체성이 생기기 힘들 것이며 업무성과도 그저 그런 단계에 그칠 것이다.
‘아이덴티티 경제학’은 정체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법이나 그 정체성에 어울리는 경제활동과 같은 내용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가 정체성 경제학을 소개하는 데에 있다고 한다.
후에는 내가 원하는 위왁 같은 내용을 다룬 편도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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