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류샤오보 지음 | 김지은 옮김 중국의 변호사이자 작가인 류사오보. 류사오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시점에 그의 아내와 가족들은 가택구금에 처해있으며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자신은 수차례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그토록 고통 받음에도 민중의 앞에 나서서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 그토록 희생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류사오보는 천안문사태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가 되어 몇 차례나 감옥을 드나들었다. 류사오보는 이 책에서 중국의 정치와 사회문화를 말하고 있다. 언론통제로 인해 대외적으로 비치는 중국의 모습은 뛰어난 경제성장으로 마냥 좋아 보이지만 부조리한 현실에 날카로웠던 비판정신은 마취제를 맞은 듯 무덤덤해지고 권력에 대한 조롱은 단순한 농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류사오보는 중국인들의 각성을 진심으로 촉구하고 있다. 고도성장으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공산국가의 미래에 세계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인 류사오보의 목소리로 중국의 실상을 듣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졈쳐보면서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아직은 낯선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www.weceo.org
스키니진을 입은 회사 제이슨 R.도로시 지음 | 김현진 옮김 스키니진을 입은 회사? 제목만 봐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젊은 기업의 이야기인 것 같다. 실제 내용은 기존의 틀을 깨는 젊은이들을 고용해야만 하는 기업의 이야기이다. Y세대라는 용어가 나온다. 우리나라 나이로 16세~34세가 이에 속한다. 나는 턱걸이로 Y세대에 속하는데, 실은 X세대인 것 같다. 기성세대가 보기에 Y세대는 오만 방자하고 버릇없기 짝이 없다. 그러나 새로 고용하는 인력들은 점점 Y세대들이 많아져가고 싫어도 좋아도 이들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가야한다. 기업 활동의 70%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인만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면 더 이상 학력이나 스킬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저 칭찬만 하면 알아서 일 잘하는 세대가 아닌 것이다 ‘스키니진을 입은 회사’에서는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Y세대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리고 그들이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는 지금 직장인이지만 미래에 기업을 세워 누군가를 고용했을 때 그들이 이해하기 힘든 젊은이들이고 심한 세대차이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면 나를 구원해줄 무언가를 애타게 찾을 것이다. 지금 그런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키니진을 입은 회사’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www.weceo.org
위키리크스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홀거 슈타르크 지음 | 박규호 옮김 폭로되는 남의 이야기는 재밌다. 그것이 충격적인 이야기라면 더욱더! 그러나 폭로되는 것이 나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연예계의 뒷이야기만으로도 뉴스란이 떠들썩한데 국가적, 국제적 문제라면 오죽할까. 위키리크스는 철저하게 추적이 불가능한 폭로사이트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 된 이야기만 해도 미국의 외교전문, 독일의 연방정보국의 정보, 스위스 은행그룹 율리우스 베어의 원본자료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 1%밖에 드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들의 눈을 뜨게 해주기 위한 폭로가 종종 있다. 그러나 유투브나 일반사이트의 뉴스란에 게시된 내용들은 순식간에 포착되어 삭제되고 게시자가 체포되기도 한다. 위키리크스의 창시자 줄리언 어산지는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위키리스크 이전에도 존재했던 폭로사이트가 사회에 그다지 반향을 일으키기 못했던 이유는 그들이 온건한 뉴스만을 다루고 있으며, 정보 제공자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정보를 폭로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세상에 알리고 싶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산지는 그가 가진 온갖 해킹 기술을 이용해 절대 추적할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사이트를 만들었다. 위키리크스의 탄생이다. 줄리언 어산지는 정규 교육이라고는 제대로 받아 본 적도 없는 히피족이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해커가 되어 세상을 뒤흔드는 폭로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는 정보가 독점 되어서는 안되며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비단 위키리크스만의 가치관이 아니며 피해갈 수 없는 이 시대의 패러다임이다. 위키리크스는 이러한 시대의 강력한 서막이며 앞으로 제2, 제3의 위키리크스가 계속해서 탄생할 것이다. 세상은 점점 많은 것을 공유하길 요구할 것이고 우리는 그런 변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내가 지금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지, 어디까지 투명하게 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심지어 일개 개인으로서도, 페이스북을 할 때마다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지 글을 올릴때마다 고민스럽다. www.weceo.org
잉글리시 디바이드 안중성 지음 영어에 관련 된 책이라고 한다면 문법책, 단어책, 회화책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잉글리시 디바이드에 영어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최근 영어 공부를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한 터라 잉글리시 디바이드는 영어에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요즘처럼 조기교육은 아니지만 내가 어렸을때도 중학교부터는 영어를 접하기 시작한다. 대학교때까지 타의반 자의반 영어공부를 하기는 하지만 지금에와서 새롭게 시작하려니 완전기초부터 해야 할 판이다. 나름 오랫동안 공부했는데 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왜 그동안 영어를 피해 왔을까. 외국어를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프리토킹’이다. 일본어를 공부할 때도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일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영어가 정말 필요한대도 그 동안 공부하지 않았던 것은 흥미도 느껴지지 않고 열심히 해도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 했던 영어공부는 그 당시 시험을 보면서 모두 사라졌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영어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공부방법이다. 영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미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선결문제다. 새롭게 영어공부를 할 마음을 먹은 시점에 잉글리시 디바이드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www.wece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