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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ㅣ 맹앤앵 그림책 14
윤재웅 지음, 윤의품 그림 / 맹앤앵 / 2011년 10월
평점 :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하면서 시작하는 전래동화 해와달 이야기 아시죠?
그 책을 보면 왜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오잖아요.
배고픈 호랑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 "떡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말이에요.
생각나시죠? 그 말이 제목이 된 이 책!!
제목부터가 벌써 궁금증 유발~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자꾸만 자꾸만 딸아이와 제 눈이 커지네요.
이야기를 읽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우와~!"를 연발하게 되요.
"엄마, 이것봐, 달이 빵이야! 엄마, 호랑이는 귤껍질이야. 엄마, 대추로 만든 이건 뭐지?"
딸아이 말대로, 이 책의 그림은 온통 먹을거리로 재미나게 만들어 졌어요.
그 중의 압권은 찌코와 빠코 두 주인공 토끼들이 엄마가 계신 지구로 내려올때 타고 내려오는 밧줄!!! 자세히 보니 말린 파뿌리로 만들었네요. 그리고 귤과 자몽껍질로 만든 호랑이는 정말 그 기발함에 박수가 나올 정도에요.
돈벌러 간 엄마를 찾아 지구로 왔다가 호랑이를 만나 그 유명한 "떡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를 듣게 되는 찌코 빠코 두 토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 속 해와달 이야기를 떠올리며 재미난 이야기에 한번, 숨은 그림 찾듯 재미나게 표현된 먹을거리 그림에 또 한번 홀딱~ 반하게 되는 이 동화책,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