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빨간색 양장본... 이게 무슨 책일까? 하는 궁금증에 한장 한장 읽어 보았어요. 엄마들이 쓰는 가계부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고급스러운 듯도 하고, 암튼 겉표지부터 특이했다고 할까요? 

지금 임신 중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문체였지만 빨리 빨리 읽을 수가 있었어요. 언젠가 전설의 고향에서 보았던 마마대별상의 얘기도 나오고, 그저 아기를 점지해주는 줄만 알았던 삼신할머니가 사실은 이승 삼신, 저승 삼신 두분이라는 거 서로 맡은 바 역할이 참 많다는 것등등...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지요. 

아이들이 읽기엔 조금은 어려운 말투이지만 엄마가 읽은 뒤 옛날 할머니가 그랬듯 긴긴 겨울밤 재미나게 풀어내준다면 쏘옥~ 빠져들 수 있을 것만 같은 삼신할머니 이야기... 특히나 "엄마, 난 어떻게 낳았어요?"라는 질문을 시작한 유치원생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좋을테죠? 

특별한 겉표지, 특별한 내용... 인상깊은 동화책입니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재밌을 전래 이야기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유치원~초등생 자녀 중 출생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아이와 그런 자녀를 둔 부모님, 현재 임신 중인 산모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입덧이 지금 심해서 일까? 저승 삼신이 심술 부리는 내용인데... " 아이를 가지면 먹던 물에서도 냄새나게 하고 먹던 밥과 국에서도 냄새나게 해 쫄쫄 굶도록 만들 테다." 라는 구절... 흑... 저승 삼신의 심술을 그대로 받고 있는 나...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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