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사회교과서 2
서지원 지음, 강미영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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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초등학교 다닐땐 이런 책이 없었을까?

그럼 그토록 싫어하던 사회과목을 신바람 내며 공부했을 텐데...

이 책을 미리 봤더라면 수업시간에 실컷 아는 체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나이지만, 완전 주입식 교육을 받던 학력고사 세대가 아닌 수능세대이긴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참 별거(?) 아닌거에 탁! 하니 무릎을 치며 읽었으니...

요즘 책들은 공부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는 듯 하다.

주입식 교육의 전형, 우리 남편과의 일화하나!

"빗살무늬 토기에 왜 빗살무늬를 넣은 줄 알아요?"

"글쎄... 이뻐서?"

헉~ 나나 신랑이나 실력이 거기서 거기. 우리 부부가 넘 무식한 걸까?

이 책에는 그 대답이 시원하게 나와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은 흙으로 그릇을 빚어 불에 구워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중략.

빗살무늬를 새긴 이유는, 그릇을 불에 구울 때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어요. (본문 p67) 

 

신석기시대-빗살무늬 토기... 이렇게만 외우던 우리네 교육에서는 왜 빗살무늬를 넣었을까?를 생각해보지는 못했었는데...

이 책은 하늘이와 하늘이 아빠가 시간열차를 타고 구석기부터 조선후기까지 맛여행을 떠나면서 음식을 통해 우리 문화를 재미나게 알려주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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