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공주 곰 학교에 가다! 미래그림책 84
클라라 벌리아미 글 그림, 최지현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번 읽었던 싫어공주와 말썽쟁이 곰과 친구책인가봐요.

무엇이든 "싫어!"라고 해서 '싫어공주'라 불리는 펄이 등장하네요.

"학교에 가기 싫어!" 라며 투정부리는 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또 말썽쟁이 곰이 펄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있어요.

"학교 가기 싫다고? 우리 학교에 가자!" 라며 곰은 펄을 데리고 가지요.

먼저 그림 그리기 시간이에요. 예쁜 집과 고양이, 오리를 그린 펄과 달리 곰은 커다랗고 파란 곰 한마리를 그리는데요, 어휴 글쎄... 그림이 문제가 아니에요. 물감묻은 발로 또 여기저기 말썽을 부리네요.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시간, 그런데 또 곰은 말썽을 부려요. 아주 큰 북을 두드리면서 시끄럽게 말이죠.

요리시간에도, 간식 시간에도... 곰은 도무지 펄과 함께 할 줄 모르고, 제멋대로 에요. 자동차 놀이, 가게놀이를 할때도 자꾸만 펄을 힘들게 해요.

펄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이만 하면 됐어. 엉망진창 곰 학교는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리고 다시 펄은 펄의 학교로 돌아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지요.

'싫어공주와 말썽쟁이 곰'과 이 책을 보면... 펄은 장난꾸러기 곰 덕분에 행동의 변화를 겪게 되요. 뒤죽박죽, 엉망진창 곰이 펄의 훌륭한 스승이 된 셈이지요.

요즘 우리 딸도 "엄마, 싫어요, 안돼요."를 입에 달고 산다고 했는데... 자꾸 그러면 곰학교에 보내버릴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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