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 - 모난 지휘자가 들려주는 관계의 템포와 리듬
김진수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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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나의 모난 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으며,
이러한 날카로움이 가족과 남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을 지 반성해 보게 되었다.

음악처럼 듣기 좋은 소리도 어느 하나가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함께 어울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맞춰 나가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삶도 나 하나가 아닌 모두가 '함께'라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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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밤의 주방 욜로욜로 시리즈
마오우 지음, 문현선 옮김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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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주방이라는 설정과 맹파, 염라대왕, 흑무상, 백무상 등
중국 전설 속의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판타지물로 생각했으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에세이물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특히, 맹파가 조리하는 음식들이 죽은 자의 사연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 속에 숨겨진 의미가 더 와 닿는 것 같다.
소개되는 사연들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라서
더더욱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마치 TV 인간극장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잔잔하지만
가슴 깊이 울려 퍼지는 떨림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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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코리아' 한 때는 소위 잘 나가던 애널리스트 금융분석가였다가
현재는 산업용 장갑업종에 종사하는 경영인으로서
그간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시간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시간으로 비유하여
광복인 1945. 8. 15.을 0시로 삼아
2020년 즉 내년도에 오후 3시가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시간 설정도 전적으로 작가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으나,
무슨 얘기인 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상당수 있었다.
경제 분야에 문외한이라서 그럴수도 있을 것이고,
이해력이 다소 낮아서 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퇴근 전 가장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시간인
3시를 무의미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해 즐거운 퇴근을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경제라는 것이 한 분야에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다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겠으나,
현 상황을 제대로 진단해 미래에 대한 방향성 설정이
올바르게 되어 갈 수 있도록 한번쯤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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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AI로봇 프로젝트
변순용 엮음 / 어문학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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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는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SF물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윤리적 접근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윤리적 AI로봇 프로젝트"이다.

이 책은 크게
1. AI로봇의 윤리와 AI로봇에 대한 윤리

2. 윤리적 AI로봇을 위한 시도

3. AI로봇의 현실적인 윤리적 쟁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관련 논문들을 엮은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문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기에는 조금 벅찬 면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큰 흐름이나 연구 사례 등을 통해 유익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 만큼,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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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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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나카야마 시치리)를 읽은 후 다시 집어든 추리소설은 지금 계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추리소설가인 '우타노 쇼고'의 작품으로 지난 2005년에 국내에 출간되었지만, 올해 리커버 개정판이 다시 출판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입니다.

​우선 책 표지만 놓고 보면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슴 아픈 사랑 얘기 같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추리소설입니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과거 경험했던 탐정사무소 일과 지인의 부탁을 해결했던 일 등을 바탕으로 살인사건과 연관된 다단계 회사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입니다.

이 책의 백미는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생각을 한 순간에 완전히 깨부셔 버리는 점입니다. 심하게 얘기하멘 멘탈이 나갈 정도라고 할까요. 저 같은 경우에도 생각지도 못한 반전 때문에 책을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 반전으로 인한 교훈적인 메시지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얘기하면, '복면가왕'과 같다. 자기만의 프레임이 껴 맞추려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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