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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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나카야마 시치리)를 읽은 후 다시 집어든 추리소설은 지금 계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추리소설가인 '우타노 쇼고'의 작품으로 지난 2005년에 국내에 출간되었지만, 올해 리커버 개정판이 다시 출판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입니다.

​우선 책 표지만 놓고 보면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슴 아픈 사랑 얘기 같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추리소설입니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과거 경험했던 탐정사무소 일과 지인의 부탁을 해결했던 일 등을 바탕으로 살인사건과 연관된 다단계 회사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입니다.

이 책의 백미는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생각을 한 순간에 완전히 깨부셔 버리는 점입니다. 심하게 얘기하멘 멘탈이 나갈 정도라고 할까요. 저 같은 경우에도 생각지도 못한 반전 때문에 책을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 반전으로 인한 교훈적인 메시지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얘기하면, '복면가왕'과 같다. 자기만의 프레임이 껴 맞추려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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