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밤의 주방 욜로욜로 시리즈
마오우 지음, 문현선 옮김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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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주방이라는 설정과 맹파, 염라대왕, 흑무상, 백무상 등
중국 전설 속의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판타지물로 생각했으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에세이물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특히, 맹파가 조리하는 음식들이 죽은 자의 사연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 속에 숨겨진 의미가 더 와 닿는 것 같다.
소개되는 사연들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라서
더더욱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마치 TV 인간극장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잔잔하지만
가슴 깊이 울려 퍼지는 떨림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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