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16주년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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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첫사랑
주은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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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혜 1인칭 시점의 소설이고,
중간중간 지운의 시점이 나와준다.

 

10년을 넘게 마음에 담은 사람을 한 번에 잊을 수는 없고,
그 사람과 영영 이별을 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 수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혜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혜를 마음에 담고 용기를 내어 고백했던 지운.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가 곧 떠남을 알게되면서 지혜와는 친구가 된다.

 

지혜로 인해 그녀의 첫사랑 민영을 만나게 되고,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 둘은 친구가 된다.

 

지혜가 민영을 잘 떠나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준 지운. 그녀가 기댈 수 있게 말 없이

어깨를 내어주는 그. 생각도 깊고, 마음도 따스한 사람이다.

 

자신의 사랑이 너무 아파서 다른 이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지혜의 이기심이 이해도 되고 괜시리 오랜 내 첫 사랑도 생각났던 책
(나도 참 오랫동안 마음에 담은 듯 싶다. 이제는 옅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지혜의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는 내용이다

보니 중후반으로 가면서 살짝 지치기는 했다. ^^;

 

마냥 슬프기만 할 것 같은 이별도 아픈 기억이 아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있어준 지운과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지혜.

 

13년  첫 사랑의이 추억이 되고,
용기내어 두 번째 첫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많이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네?"
"당장 네 마음을 확실히 돌려세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익숙해질 수는 있을 것 같아.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취미 생활도 하면서 알아 가다 보면, 그래서 이 사람이라면 마지막까지
 함께해도 되겠구나 싶으면, 그때 결혼하면 되는 거야.  시간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사랑에 정답은 없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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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애
이서원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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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물 (우연이 인연으로)

 

남주 : 윤승우 (33세, 뮤지컬기획자)
여주 : 고선휘 (29세, 통·번역가, 피아니스트)

 

 

●●●●○ (-)

 

 

 

두 사람 모두 5년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이의 배신으로

 

한 사람은 독신주의자가 되었고
한 사람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세상과 벽을 쌓았다.

 

마지막연애는 그런 두 사람이 만나 다시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다.

 

윤승우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선휘에게 눈길이 갔고,
우연한 두 번의 만남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사람과 어울림이 서툴고 어려운 선휘
그런 선휘에게 뜻하지 않게 뮤지컬 연출팀과의 통역을 맡게 된다.

 

친근함을 더하는 승우에게 느껴지는 부담감과

사람들과의 부딪힘이 버거웠던 그녀

 

하지만, 유들유들한 승우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고
그녀는 그에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첫사랑의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로인해 그가 떠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괜찮다 하는 승우. 

 

개인적으로 남주 승우가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 하지않고 그녀에게 시간을 주고 그녀의 속도에 맞추어주는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선휘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기다려준 그가 멋졌다.

중간에 뜻하지 않은 만남과 오해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남자와 마지막 연애라면 괜찮지 않나? 아니 좋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휘의 아픔까지 모두 감싸주고 그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 그

그를 만났기에 선휘는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고, 자신의 사랑에 당당해지지 않았나 싶다.

 

서로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승우와 선휘의 이야기 보기 좋았다.

 

 

작가님 첫작품이다 보니 서툴고 어색한 문장, 단어들이 눈에 띄었지만,

그런 것들은 다음에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일종의 독신주의자였던 내가 사랑을 결심했다는 건, 내 전부를 다 걸고 그 사랑에
 충실하겠다는 의미와 같아요.  충실히 온 마음을 다할 거예요.  나랑 마지막 연애 할래요?"

 


조명에 따라 그의 얼굴이 밝아졌다가 어두워지고, 선명하게 보였다가 흐릿해졌다.
때로 인생은 맑게 갠 듯하다가 흐려지고, 사랑도 선명해졌다가 아스라해질 수 있다.
선휘는 가만히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짐했다.  흐린 날이나, 맑은 날이나,
선명하거나, 아릿하거나.  그의 긴장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던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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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Navie 211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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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니 스며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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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딸기
단(但)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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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물


남주 : 신유한 (29세, 이노센트(InnoScent) 레스토랑 사장)
여주 : 한   봄 (22세, 대학생)

남조 : 이재현 (22세, 대학생, 봄의 소꿉친구)



봄이 유한을 처음 만남 18세의 여름.


숲속 벤치에 앉아 있는 유한을 보고 마음을 뺏긴 봄.

봄의 밝은 웃음에 스르륵 감정을 비추는 유한.


그리고, 이별로 인한 열병.


딱, 여기까지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인거 같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어리기만 한 봄

이걸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봄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긴 시간 재현이 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마음을 주었으니 말이다.

늘 한뼘의 거리를 느꼈던 재현의 긴 외사랑이 안쓰러웠다.


유한을 항상 <아저씨>라 부르는 봄.

호칭은 둘의 연애가 시작되어도 변함없네. 좀 고쳤음 했는데


10살차이도 아니고 유한의 여동생이 오히려 봄보다 한살 어린데

이 호칭을 끝까지 가지고 갔어야 했을까?


봄의 지나친 밝음에 오히려 읽는 내 마음이 차게 식었고 식상했다.


<딸기>는 유한이 봄을 부르는 애칭이고,

이야기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그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마무리.


두사람은 달달한데, 내 마음은 무덤덤.

그래서인지 글이 좀 밋밋하네.

 


덧) Side Story의 내용은 좀 아니지 않나?
    굳이 오랜시간 유한을 짝사랑 한 하나와 재현을 엮을 필요가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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