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딸기
단(但)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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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물


남주 : 신유한 (29세, 이노센트(InnoScent) 레스토랑 사장)
여주 : 한   봄 (22세, 대학생)

남조 : 이재현 (22세, 대학생, 봄의 소꿉친구)



봄이 유한을 처음 만남 18세의 여름.


숲속 벤치에 앉아 있는 유한을 보고 마음을 뺏긴 봄.

봄의 밝은 웃음에 스르륵 감정을 비추는 유한.


그리고, 이별로 인한 열병.


딱, 여기까지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인거 같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어리기만 한 봄

이걸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봄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긴 시간 재현이 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마음을 주었으니 말이다.

늘 한뼘의 거리를 느꼈던 재현의 긴 외사랑이 안쓰러웠다.


유한을 항상 <아저씨>라 부르는 봄.

호칭은 둘의 연애가 시작되어도 변함없네. 좀 고쳤음 했는데


10살차이도 아니고 유한의 여동생이 오히려 봄보다 한살 어린데

이 호칭을 끝까지 가지고 갔어야 했을까?


봄의 지나친 밝음에 오히려 읽는 내 마음이 차게 식었고 식상했다.


<딸기>는 유한이 봄을 부르는 애칭이고,

이야기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그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마무리.


두사람은 달달한데, 내 마음은 무덤덤.

그래서인지 글이 좀 밋밋하네.

 


덧) Side Story의 내용은 좀 아니지 않나?
    굳이 오랜시간 유한을 짝사랑 한 하나와 재현을 엮을 필요가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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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밤
이아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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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옴브레가 행복해서 다행이다'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기에 읽는 내내 그에게 마음이 쓰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자신의 눈앞에서 잃고
그 이후 생물학적 아버지의 잔인함
아들을 살생을 하는 기계로 만들었고
그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 무감하게 살아간다.

 

죽음만이 자신에게 편안한 안식처라 생각했던 그
누구나 그의 앞에 서면 두려워했으나

그를 만난 미우는 그러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죽음을 바랬기에 그녀 역시 삶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림이 쉽지 않았기에 그라면 그녀에게
안식을 줄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오히려 자신의 외로움을 그에게서 보았고
자신이 받았던 따스함을 그에게 전해주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사람

 

미우를 만나 감정을 갖고 가족을 갖게 된 옴브레

그의 행복이 계속 이어지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둡지만

갠적으로 난 너무 달달한 분위기보다 이런 분위기도 괜찮은거 같다

 

 

 

옴브레가 미우를 두고 마지막 결전을 위해 떠날때
그녀의 잠든 모습을 보면 한 말이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고맙다]
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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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르비쥬 지음 / 청어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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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재회(?)
하지만,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고,
생사를 알지못한채 8년이란 시간동안 그를 놓치 못했던 지안.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채 지안에게 다가간다.
태건은 다정한 남자였다. 도대체 이 남자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했다.

 

태건과 지안의 행복함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때문에 불안했다.

 

태건의 20대 이야기를 그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면서
설마했는데.. 과거의 그는 참으로 잔인한 남자였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지안에게 했던 행동들
그 행동들에 대한 미안함 조차 느끼지 못했던

지독히 이기적인 남자였다.

 


과거의 진실과 한자락 남아있던 고모와의 연이 끊어지면서
지안은 스스로 단단해졌다.

 

태건의 잘못을 쉬이 용서하지 않았고
고모와의 일도 확실히 매듭지었다. 혈연이란 이유로 용서했다면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마냥 착하고 여린 지안이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

 


태건의 후회도 뭐~ 나쁘지 않다.
하나 분명한건 이 남자는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인거 같다.
그 사랑이 지안에게만 향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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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신해영 지음 / 로코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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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물


남주 : 유승우 (22~25세, 축구선수)
여주 : 정윤정 (22~25세, 중국어번역가)

 

●●●●○

 


가벼운 마음을 읽기 괜찮은 책

 

작년 가을에 이북 중편으로 나온 것이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다시 만난 유승우와 정윤정이 반가웠던 책

 

윤정의 접촉사고
파텍 필립 시계.. 윤정의 이름을 정윤으로 알고 있던 승우.. ㅋ
그리고 윤정의 동생들과 승우의 만남
윤정과 이실장, 승우.. La Vie En Rose에서 승우와 윤정의 관계는 진전된다.
아픈 정윤 간병하는 승우

 

크게 보자면 위의 5가지 정도의 에피스드가 추가된 것 같다.


정윤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승우의 마음이 궁금했는데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승우의 마음이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반면, 정윤의 눈치없음도.. ^^;
(직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간간이 승우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했는데)


각 챕터의 주제로 번역가 모임 멤버인 주희, 수민, 규현의 생각으로
마무리된다. 이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포함되지 않고 마무리 챕터로
구성되어져 있다보니, 본편은 승우와 윤정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좋았다.

 

동생 챙기듯 승우를 챙기던 윤정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불안했던(?) 승우

 

이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좋았다.

 

종이책 친구네의 매력은 승우의 마음을 조금 더 엿볼 수 있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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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베이비
신해영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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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강유건과 조민정은 같은 듯 다른 사람이였다.
그러기에 강유건은 조민정의 수를 읽고 미리 대처할 수 있었다.
(이 남자 살짝 무섭다)

조민정의 어이없는 계획때문에 강유건은 자신을 채워줄 수 있는
자신의 생각하는 式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서혜준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제나 돌직구를 던지는 강유건
그게 그의 매력인 듯 싶다.

그의 생각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서혜준에게 묘하게 끌리고
그녀의 페이스로 자신이 설득되어져 그에게 주어진 몇 번의 기회를 놓친다.

스스로가 이해가 안되지만 그녀의 뜻대로 약속을 하는 그.
그녀를 통해 약속을 하고 믿음을 이야기 하게 된 그.

글의 중간에 나오는 '눈의여왕'은 강유건과 서혜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결국 혜준으로 인해 강유건의 얼어버린 감정들이 녹아내리니깐.

서혜준은 사랑스런 여자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란 밝고 긍정적인 서혜준.

대리모라는 설정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작가님이 이야기를 참 잘 풀어나갔고, 끊이지 않는 물음들
(책 읽기전 맨 마지막 장을 먼저 본 난 OTL, 마지막장 미리보지 마세요.)

재밌게 읽었고, 작가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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