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야 빨간콩 그림책 23
홍지니 지음 / 빨간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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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야


요즘 부쩍 아이를 보면서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주었으면...'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어릴 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랬던 제가 내 아이는 천천히 자라주기를 바라다니.. 조금 이기적이지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언제 이만큼 자랐나 싶기도 하고, 한 단계 성장했을 땐 기쁘기도 합니다. 


<나는 새야>의 엘리오를 보면서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엘리오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더 높이 더 멀리 가기 위해 용기를 내어 멋진 새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제가 엘리오의 엄마인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도 엘리오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겠지요. 그 땐, 날개를 숨기는 엄마가 되기 보다는 날개를 더 돋보이게 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작가님의 전작 <엄마의 요술 가방>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 책도 기꺼이 손에 들었는데 역시나 아이의 성장 과정을 밝게 그렸어요. 보는 내내 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 했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응원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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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콩닥콩닥 14
오드레 푸시에 지음,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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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아... 이 책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요? 제가 학생이던 시절에 나왔어야 했는데 말이죠^^  자.. 주목!! 내 아이가 모범생이면 좋겠다!! 하시는 엄마, 아빠!!! 그리고, 스스로 모범생이 되고 싶은 어린이 친구들!!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 

 

여기 모범생이 될 수 있는 무려 '일곱' 가지 방법을 전수해주겠다는 책이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 자. 별표 칠 준비하세요!!! 외울 필요가 없다는 것!!! 와우!! 대단하지 않나요? ㅎㅎ

 

지각하지 않기. 절대로 / 수업 잘 듣기 / 절대 결석 금지(진짜 아플 때 빼고) / 결석할 때 꼭 편지 보내기 / 숙제 잘하기 / 좋은 반 친구 되기 / 뜻밖의 상황에 적응하기.

아니, 목차를 보아하니...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들 아닌가요? 모범생이 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전수해주는게 아니었어요? 

 

실망하지 마세요. 콜레트와 모야는 모범생이 되는 방법을 아주 행복하게 알려준답니다. 콜레트도 행복하고 모야도 행복하고 그림책을 보는 독자들도 행복하죠. 아! 선생님은 동의하실지 모르겠네요^^ 

 

콜레트와 모야만의 유쾌하게 모범생이 되는 노하우!! <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에서 만날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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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화났어! 올리 그림책 30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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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읽었던 명작동화들이 생각나시나요?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성에 사는 왕과 왕비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늑대가 나타나면 늑대는 아기 돼지든, 할머니든 잡아 먹으러 가기 바쁘고요, 마녀는 으슥한 폐허 같은 곳에서 살고 있다지요.

 

그만!

 

ㅎㅎ 여기 반전 가득한 그림책이 있습니다. <빨간 모자가 화났어!> 아니, 빨간 모자가 왜 화가 났을까요? 빨간 모자 뿐이 아닙니다. 아기돼지 삼형제도, 늑대도, 왕과 왕비도 모두 화가 난다고 합니다. 왜냐고요? ㅎㅎ 마녀의 이야기를 살짝 들어보니 "빗자루는 물러가라! 모두에게 청소기를!"이라고 외치네요. 

 

이야기를 바꿔주지 않으면 더는 등장하지 않겠다는 주인공들!! 작가는 시원하게 '그래, 알았어'라고 대답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유쾌한 그림책 <빨간 모자가 화났어!>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빨간모자가화났어 #그림책수업 #어린이책 #동화책추천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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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 - 빈 수레가 요란하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9
김은의 지음, 김민주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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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속담!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하나의 속담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속담의 숨겨진 교훈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19번째 도서로, 품고 있는 속담은 '빈 수레가 요란하다'랍니다. 어른들은 오랜 시간 학습의 효과로 '빈 수레가 요란하다'를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고 있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잘 활용할 수 있으실텐데요, 과연 아이들은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주 어려운 말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를 읽고 난 뒤 아이에게 뜻을 물어보니 얼추 내용을 이해하고 설명을 하네요^^



아이가 설명을 못하더라도, 책 앞쪽에 속담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설명해주실 때 말문이 막히거나, 고학년 어린이들이 스스로 읽고 내용을 파악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는 소. 돼지. 개. 닭. 고양이. 염소가 함께 사는 어느 산기슭 작은 농장의 이야기입니다. 어마어마한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농장은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어요. 동물들은 조금씩 농장을 치우기 시작했지만, 커다란 흙더미만큼은 치울 방법을 몰랐어요. 그 대 자신 있게 나선 염소!! 이런저런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과연 동물친구들은 염소의 말대로 흙더미를 치울 수 있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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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행 가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15
김태호 지음, 이석구 그림 / 마루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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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행 가>
김태호 동화집 / 이석구 그림 / 마루비

○ 걸리버의 꿈
키가 작은 단이를 괴롭히는 명수, 그리고 그냥 방관하는 친구들과 선생님. 수업이 중 잠을 자다 깬 명수는 어쩐일인지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놀라운 일이 벌어질테니까요.

○ 아이가 여행 가
방 안에 갇힌 아이. 제발 이 방에서 나가게 해 달라는 기도하자 온 몸이 부풀어 오르고 부풀어 올라 어느새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를 달래고 달래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집에서 맞이한 것은 더 작은 가방. 결국 아이는 먼 여행을 떠나버립니다.

○ 집 짓는 아이
공터에서 놀던 아이들. 그리고 어느날 공터에 나타난 빨간 머리 아이. 그 빨간 머리는 공터에 자신만의 집을 짓기 시작했고, 놀 곳을 다시 되찾기 위해 아이들은 공으로 빨간 머리의 집을 공격합니다. 빨간 머리는 그렇게 사라졌지만, 얼마 후 공터에 하나 둘 물건이 생기고 집이 돌아왔습니다. 공을 차던 아이들의 집이 말이죠.

○ 알도
담임을 맡은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와 면담 후,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선생님. 어린 시절. 그 날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차 선생님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차 선생님은 그 날의 친구에게 사과할까요?

○ 자전거가 된 아이들
골목 입구 전봇대 아래에 앞바퀴, 뒷바퀴, 안장까지 모두 빼앗기고 뼈대만 남은 앙상한 자전거 한 대가 있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것이 있어 자전거 부품을 훔쳐 달아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리기로 했어요.

○ 모두 5편의 단편이 실린 동화집입니다. 5편 모두 학교 폭력(왕따, 폭력 등) 및 가정 폭력(학대, 억압 등) 무거운 주제들이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동화로 즐기면서도 사회 이슈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표현이라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한 편, 한 편 모두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어른의 역할을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할거리가 많으니 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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