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야 빨간콩 그림책 23
홍지니 지음 / 빨간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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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야


요즘 부쩍 아이를 보면서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주었으면...'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어릴 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랬던 제가 내 아이는 천천히 자라주기를 바라다니.. 조금 이기적이지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언제 이만큼 자랐나 싶기도 하고, 한 단계 성장했을 땐 기쁘기도 합니다. 


<나는 새야>의 엘리오를 보면서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엘리오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더 높이 더 멀리 가기 위해 용기를 내어 멋진 새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제가 엘리오의 엄마인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도 엘리오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겠지요. 그 땐, 날개를 숨기는 엄마가 되기 보다는 날개를 더 돋보이게 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작가님의 전작 <엄마의 요술 가방>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 책도 기꺼이 손에 들었는데 역시나 아이의 성장 과정을 밝게 그렸어요. 보는 내내 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 했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응원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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