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수 가라사대 소설의 첫 만남 20
신여랑 지음, 하루치 그림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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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 허세 사이, 아슬아슬한 범수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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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인 범수는 엄마에게 존댓말을 쓰며 빨간 쓰레빠를 신고 등교를 하고 점심시간에 외출을 한다. 엄마는 빨간 슬리퍼를 맘에 안들어하지만 범수는 운동화가 전족이 되었고 자긴 알을 깨고 나올 나이가 되었다며 중2병이 아니라한다.
어느날 결혼식에 엄마와 함께 간 범수는 즉석에서 축사를 하게되고 하객들의 환호성을 받는다.

'하지만 결혼은 어느날 갑자기 전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 신고다니던 운동화도 별안간 전족이 되니까요. 그러다보면 '군중 속의 고독'보다 더 강한 고독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혼자만의 산책이 필요합니다. 쓰레빠든 슬리퍼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중요한 건 결혼에 대해 아는것이죠. 칸트처럼 사색하는 것이죠.하하" (p.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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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중2면 꽤 많이 귀여워해 줄 수 있을거 같다. 나는 재현이가 중2가 되는걸 기대하며 기다리고 싶다. 재현이의 허세와 사색 사이에서 성큼 성큼 걷는 아이를 보며 아쉬움이 걱정보다 클까? 재현이의 산책길에 멀리서 뒤를 따라가 볼까 아님 작은 나무 그늘 아래에 머물러 쉬어볼까.
나는 그저 슬리퍼든 쓰레빠든 신고만 걸어주길 바랄 뿐이다.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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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어도 될까?
사라 저코비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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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다.
아름답다.짝사랑
짝사랑, 첫사랑처럼
애절하기까지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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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에는 아이가 화자 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차 반려견이 화자였구나.

생애주기를 걸쳐서 함께하는 반려견 과의 삶은 위로, 격려, 공감, 안식처 까지 된다. 인간들과의 관계는 give &take 의 방식이지만
반려견에게는 그저 give 만 하여도 반려견 존재 자체에서 굉장한 사랑을 받기에 주는것에도 인색할수 없다.그와의
동행 그자체로도 주고 받고를 따지지 않는것 같다.

사람들 끼리는 왜 그렇게 될수 없을까 ..자식만 봐도 그런거 같다. 부모의사랑은 한계가 없고 주기만 하고 바라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 주위를 보면 그렇지않다. 당장 내 모습을 보아도 내가 이렇게까지 해주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도 감히 이럴수 있을까 하며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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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반려견 들에대한 태도는 그렇지않다. 우린 그냥 그들에게 배풀기만하여도 만족이 된다. 왜 그럴까.. 왜 기대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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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도 기대하지 않는 때가 있었다 태어나서 돌지나고 아장아장 일때는 그저 존재로만도 사랑했다. 지금은 과연 어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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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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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이길 저길 헤매며 방황하고 있나요?
이것 저것 찾아다니며 두리번거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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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하지 말아요. 길이 끝나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게 될것입니다. 뒤를돌아보고 기다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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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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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성을 갖춘 현대인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위하여 인류의 유산인 고전을 읽고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인간과 사상을 이해하는 독서의 필요성과  이것이 인문학적 과제와 종교간의 문제의 자연스러운  해결로 이뤄질 것이라 강조합니다. 


Covid19 로 인하여 예배의 자유가 통제되며 일부 교회의 예배로 인한 급증한 감염으로 전체 기독교인들이 비난을 받는 이시기에 교수님의 글은 

교회들이 세계 문제에 관하여 답을 제시하며 

진리의 말씀 복음으로 '에고' 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뜻이 이 땅에 건설되기 위하여 희생을 각오하고 결단하는 새로운 사랑의 역사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가

'인간을 위한 학문으로 태어난 것이 인문학이며 인문학은 넒은 의미에서 휴머니즘의 학문인 것이다. •••참 종교는 휴머니즘과의 공존성이 필수적이다.•••그런 종교의 하나가 신약에 근거를 둔 기독교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은 그 기초 위에 세워졌고 현재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P60-61)


●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기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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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많은 교회가 설립된 예는 과거에 없었다. 동시에 사회악이 현재와 같이 만연한 시대도 없었다.우리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책임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막중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기독교의 의무를 저버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다.

기독교 정신이 역사에 희망을 주고 사회에 평화와 행복을 배풀어야 한다. 그런 주님의 뜻을 망각해서는.안 된다.•••개인이 절망과 사망의 한계에 접했을 때 구원해 주듯이 교회가 역사와 겨례를 위한 희망과 구원의 메세지를 사회에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도 인간다움을 위해 수용할 수 있고 인문학적 과제를 기독교의 진리로 흡수 완성시켜 줄  책임을 다해야 한다. (P.168-169)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 

•••창조 구원 재림의 진리가 모두 성경을 통해 주어진 창조와 섭리의 주인인 하나님의 뜻이다. •••초월적이기 때문에 절대적이며 바꿀 수 없는 뜻이기 때문에 영원한 진리가 되는 것이다.(P206)


기독교는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매우 간단한 존재법칙을 지녀왔다.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살리고 사랑이 없으면 온갖 것을 상실하게 된다는 분명한 원리이다.•••가장 영구한 가치가 있는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해 알려지고 주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그렇게 말하고 살아간 그리스도의 일생이 바로 그 사랑의 표본이었다. (P.24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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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꽃은 예수의 사랑을 아는 것이다.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살리고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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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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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랑 때문에 다 버리시고 

다 살리신 

예수님만 기억되는

특별한 한주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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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 주님과 온전히 연합한 자로 사는 그리스도인 Jesus facebook 시리즈 2
유기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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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니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벧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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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 진행형인 일상의 생활에서,
아직 종료되지 않은 문제의 상황에서,
아직 종료되지 않은 고통의 여정에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위에 굳게 서서
24시간 주 예수님을 바라보며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임마누엘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일상 생활속에서 임재하시고 동행하시는 가장 현저한 증거가
성경을 읽을때 마음이 뜨거워 지는것 입니다.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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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이 무거운 십자가 만이 아니라 축복이구나!'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할지 분명하십니까?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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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안 되는 내 인생 - 누구나 고민하는 8가지 핫이슈
김병삼 지음 / 넥서스CROS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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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1.미래설계의 중요한 원칙
2. 가슴 뛰게 만드는 소명을
발견하라
3. 돈을 모으는 것은 비성경적일까?
4. 그래도 일생에 한번하는 결혼인데
5.아이, 물론 낳고 싶기는 하죠
6. 마음대로 안되는 자녀 양육
7. 개와 고양이의 아름다운 동거
8. 이 세상에서는 길어봐야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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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말씀을 통하여 인생의 목적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시작이시며-
삶의 근원이심을 기억하십시오.
(P.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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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은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당신이 길게 점프 할 때 하나님께서 이미 그 자리에 와 계실 겁니다.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분이 당신을 붙잡아주실 거예요. 그러니 그저 팔과 손을 앞으로 내밀기만 하세요.-
하나님을 믿으세요. 믿고 또 믿으세요." (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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