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 중 나도 모르게 가장 꼼꼼히 읽게 되었던 아이예요.^^
원래 책을 내가 원하는 부분만 궁금한 부분만 마구 들석거려 듬성듬성 읽는 편인데 이 아인 절대 그럴 수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제가 절대적으로 원하던 바로 "패션비지니스 패션마케팅"에 대한 부분이 정말 상세히 나와 있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참으로 저렇게 적나라하게 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패션비지니스외에도 "패션브랜드의 현주소"에도 적나라하게 쓰여져있어 나름 그렇구나를 연발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울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패션부분에서 일하는 이상!! 대충아는 건 아예 모르는 것만도 못하다고!! 이왕 잘 알고 있으면 좋겠죠?ㅎ
제가 딱 그 짝이기에 열심히 읽어봤어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히힛~*
전 예전부터..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 학창시절부터 ㅋㅋ 교과서를 보든 책을 보든 꼭 목차를 먼저 봤어요.
그래야 기준을 잡고 책을 읽을 수 있고, 막 부분 읽어도 중심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손끝으로 한장한장 넘기는 습관이 있답니다. ㅎ 민족사관학교에서 스카웃되어 오신 계량한복만 입으시던 국어선생님께 유일하게 물려받은 좋은 습관이에요.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ㅎ
목차를 보면 정말 뭐부터 읽어야할 지 너무 흥분되어 소름이 쫙 끼치네요!!!!
평소에 우리가 행동하고 알고 있었던 것들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들이 정말 많았어요!저자는 그걸 패션계의 불편한 진실이라고 했죠.
반전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나게 읽으실 것 같아요^^ㅋ
요즘 삼청동,신사동, 청담동 많이들 놀러가시죵~^^
저도 여자친구들이랑 약속 잡고 모이는 곳이 뭐 홍대도 자주 가지만 위 세곳도 많이 가요.
왜냐면 특히 옷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옷구경도 하고 예쁜 샵도 구경하면서 멋진음식도 먹길 원하거든요.^^
청담동은 저 개인적으로는 뭔가 걸을 때 살짜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는데요.ㅎㅎ
왜 그럴까 하니 고급 디자이너 부띠끄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명품브랜드 상점들도 많고요.
그런데 청담동이 오늘날 고급디자이너 브랜드의 상징이 된 이유를 아시나요?
저도 잘은 ㅎㅎ 예전에 강남은 논과 밭으로 강남 개발 붐이 일고 청담동에도 디자이너1세대가 자리잡게 되었대요.
하지만 디자이너사정이라는 게 여유로운 사람이 극히 드문 탓에 디자이너거리를 빠른 속도로 증가할 수 있진 않았는데요.
먼저 자리잡은 1세대들이 후배들을 모으고 선배가 후배에게 부띠끄를 세워주고 그 돈은 후배가 나중에 부디끄를 운영하면서 버는 돈으로
갚고 그랬대요. 그때부터 청담동거리에 패션잡지본사도 자리잡고 최근엔 명품브랜드까지 합세, 청담동 프리미엄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죠.
ㅎㅎ 이 이야기가 다가 아니겠죠?
청담동의 패션디자이너 선생님과 문하생들에게는 결코 멋진 곳만이 아님을 본론으로 들어가 서서히 말하고 있어요.
청담동 디자이너 문하생들의 월급은 얼마일까? 대학4년 유학생활하고 오면 디자이너선생님 밑에서의 대우는?
청담동에 소재한 내노라하는 디자이너 선생님들의 수입에 대해 막연히 돈을 잘 벌겠거니 하고 추측하고 있진 않나요?
우리가 잘아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까지도..신사동에 앙드레 김 건물이 전세였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겉으로 화려한 디자이너부띠끄 하지만 현실은..청담동에 부동산만 있고 디자이너는 없다는 라고 외치는 처자를 목소리에 귀귀울여 보세요!
명품이라고 부르는 외국 사치브랜드의 유통!!!!!
어떻게 우리가 한국에서 값비싼을 값을 치르고 사게 되는 걸까요????
한국과 유럽이 FTA를 체결하고도 한참뒤에야 상품 가격을 5%내리는데 그쳤죠?
하지만 사실 유럽브랜드들은 13%의 높은 관세를 철폐했어요.
왜 우리나라에서는 올릴때는 수십%씩, 내릴 때는 내리는 느낌도 안올정도로만 처리할까요?
있잖아요!~~~
예전에 티비에서 대형마트밀가루가격이나 다른 것들이 분명 외국에서는 세금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대형마트건 작은 마트건 거의 내리지 않은 얼추 예전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해서 뉴스에 나왔던게 생각이 나네요.
뭐 명품이라면 무조건 비싸야 좋은 제품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아시나요?~~~
예전에 유명백화점 화장품코너에서 모자이크 음성변조 인터뷰하기를 화장품세금가격이 많이 내려갔는데 왜 백화점판매가는
더 올라갔느냐라고 했을 때 담당판매사원이 말하길 비싸야 더 사고 비싸야 월매출이 더 급격히 올라가요. 싸게 판매하면 안사요 가 대략 내가 기억하는 답변이다. 허허
이 책에서는 프리미엄 청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진은 대개 한 장에 20만원이상은 기본이고, 40-50만원에도 팔린다고 해요. 그 이상도 당연 많지요. 신세계에서는 거의 100만원에 달하기도 하고, 미국백화점에서 팔리는 세븐진등의 프리미엄진은 300달러정도.
그러나 진짜 청바지가격이 이렇게 비쌀까?
속시원한 답을 알려줄 미국유통과정의 일반구조에 대해 위의 사진처럼 자세히 나와있어요. ^^
여기에 실제로 국내에서 산 소비자가 미국가는 길에 현지매장에 들러 교환또는 수선을 원하면 해당현지매장에서는 본사로 진품확인을 하게 되는데 본사에서는 진품이라고 안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그래서 정말 가짜다란 판명이 나기도 한대요.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이 있을 듯. 사실 정품이지만 우리나라와 유통구조가 다른 구조적인 문제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라고 하네요.ㅠㅠ 프리미엄청바지, 명품핸드백이 본사에서 가짜라는 판명을 받았다고 억울해하는 소비자가 분명있을 듯 하네요.
하지만 그 제품이 진품일 가능성 90%이상인 현실!!!
유명 백화점 세일!!!! 비싼옷 질좋은 옷을 5분의1~ 10분의1가격에 홀라당~!
누구나 백화점 세일시에 바짝 다가가서 마구 옷들을 골랐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광주쪽 농촌지역에 가면 논과 밭사이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해요.
뭐 보통사람같으면 그냥 지나칠 건물들이지만 의류 영업하는 사람은 다 아는 부도난 의류상품재고들, 수출하려다가 재고된 된 상품들이
백화점 할인행사에 들어가려고 준비중인거랍니다.
발로 밟고 다니고 제품을 아무대나 이리저리 던지는 건 예사. 이곳에서 패션트렌드와 디자인철학인철학이란 없습니다!
장당 단가가 500~3000정도가 보통. 물건들은 할인점이나 백화점 할인행사에도 투입이 되는데 12~25%를 수수료를 해당 입고되는 지점에 내야한다고 해요.행사가 있는 하루전날이면 밤10시이후로 각 행사업체직원이 가져온 차량과 상품들로 북새통.
보통 매대는 하루에 1만정도, 판매사원아주머니는 일당 5만정도로 유니폼은 행사업체에서 사야하고, 특정백화점별로 까다로운 규정이 있어서 판매교육을 받는대요. 이리저리 휘둘리던 제품들이 백화점에 들어오면 고객들에게 팔리기 위해 나름 대접을 받는다는 것.
그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결론은 저자에게 맡기고^^
패션 명품, 아직도 장인이 만들고 있을까??
명품브랜드 홍보브로셔에서 보던 것처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등의 현지인들이 오래전부터 브랜드 공장에서 일하던 모습이 그려지는가? 지금도 과연 그럴까? 지금은 누가 만들고 있을까? 명품은 이미 인정받은 제품인데 왜 아직도 광고에 등장 홍보할까?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패션 브랜드들은" 아직도, 지금도 그 나라에서, 그 사람들이 수십 년의 장인 기술로 생산하고 있을까?"
패션브랜드의 가치(VALUE)에 대해 알아 둘 것.
패션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알아야만 상품 원산지가 중요한 이유, 누가 만드는 가가 중요한 이유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명심^^
아래 외국 유명브랜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가?
[CHAMET], [TAG heuer], [Hennesy], [Moet&Chandon], [KENZO], [CELINE],
[GUERLAIN], [Christian Dior], [FENDI], [Donna Karan], [Givenchy]
위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브랜드들을 모두 소유한 주인은 오직 한 곳! LVMH그룹이다. 물론 특정브랜드는 영업권만을 가진경우도 있어요. 모든 사람들은 FENDI제품을 사면서 LVMH그룹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FENDI 가 가진 디자인과 역사, 그리고 그 가치를 사는 것이죠. 사람들은 LVMH그룹을 위해 돈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FENDI 의 제품을 사는 자신을 위해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신기했던게 저자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여자들의 심리를 그렇게 꿰뚫고 있는 건지 정말 신기했어요!^0^
여자들은 자기의 옷을 고를 때 자기 스타일에 연연해한다는 것!
심지어 이성을 선택할때도 저런 스타일이 내가 찾던 이상형인데~ 저 남자가 내 스타일인데~ 하고 말이죠.ㅎㅎㅎ
생각해보니 과연 그러하네요^^
스커트를 고르더라도 볼 때와 입었을 때를 생각하고, 티셔츠를 고르면서도 거울을 보거나 일행에게 묻습니다ㅋ "예뻐? 어울려?"
그런데 옷을 들고 몸을 좌우로 돌려보며 거울을 보던 여자 중에는 거울에 비친 얼굴에 집중하면서 콤팩트나 아이라이너를 들고 갑자기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도 있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여성이 쇼핑하러 온 건지 메이크업을 고치러 온 건지 착각하게 만드는.앗! 저 이부분에 완젼 공감했답니다^-^
왜냐면 인터넷쇼핑을 하면 택배가 오는데 집에 무방비상태로 있다가 입어보고 잘못 골랐나 하다가도 아니야 실제로 밖에 입고 나갈 그상황을 재연해 봅니다. 머리카락도 이리저리 풀렀다 묶었다 해보고 립스틱도 살짝 칠해보고 안경도 벗고 다시 입어보면???
어라 잘 어울리네 됐어 이정도면^^ 꽤 괜찮아 하면서 반품생각을 버리게 되죠..ㅎㅎㅎㅎ
여자들은 입는 옷, 옷장안에 보관하는 옷이 있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그럴걸요.ㅎㅎ
여자의 외출은 친구들과 만나거나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한 외출도 있지만 자기 혼자만을 위한 외출도 하고,
바쁜 여성이라면 나중에 한가하고 여유가 생길 때 꼭 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서 다이어리에 기록해서
나중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보면서 지금의 답답한 상황, 내가 딱히 원하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것.
다른 설명을 하자면 여자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스타일의 남성을 만날 때 마지 못해 웃어주고 대화해 응해주는 건 남자를 위한 배려가 아닌 자기자신을 위한 이미지관리차원에서 비롯되기도 하고요.
여자는 지금 입지 않을 옷도 사요. 그 이유는 여자의 꿈을 위한 준비인 것이죠.
그리고 내가 입지 못할 옷도 언니나 친구가 입으면 예쁘겠다라고 생각해서 전화로 어떠냐 물어보고 사라고 한다거나 선물로 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아요^^
저자가 일주일에 한 명씩 당대 내노라하는 여자 연예인들을 초빙해서 스타일을 연출하며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라고 해요.
왕빛나, 이지현, 이지혜, 백보람, 아이뮤, 이정현, 이유리, 함소원, 곽지민, 진보라, 유인영등..
아무튼 저자는 패션 아이템을 각 스타가 직접 고르게 한 후 섹시귀여움등으로 이미지를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하며 패션스타일에 팁을 전달하는 것이었대요. 그런데 저자는 각기 다른 스타들이 올 때마다 간단한 소품을 준비해서 색다른 촬영장 분위를 만들었는데 ㅎㅎ
함소원에게는 영양성분이 있는 과자, 이정현에게는 브로콜리를 삶아서 촬영장으로 가져가려고도, 함소원에게는 동대문종합시장가서 원단을 같이고르고 등등 각기 스타가 인터뷰 촬영을 잘할 수 있게 신경을 써주었어요.
스타일링할 때 팁을 주는 것만이 아닌 스타일링이 잘 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잘 연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진정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