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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뉴욕 - 대형 지하철 노선도 수록,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혜정.박혜성 지음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느낀 건 이 추운 거울 아주 따뜻하고 산뜻한 엘로우 색상의 표지였다^^ 룰루랄라~ 진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기분ㅎㅎㅎ.
요즘 뉴욕에 안가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뉴욕뉴욕하는데 미국에 안가본 나는 사실 뉴저지와 뉴욕이 헷깔릴정도이다ㅜㅜ
그 유명한 시골스럽고 자유분방한 브루클린이 어디쯤 있고,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나이아가라폭포가 미국에 있는지 캐나다에 있는지 잘 몰랐다ㅜㅜ
이 책이 정말 좋은 게 미리가서 보는 테마북과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나누어 2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사실 만약에 여러지역이 엄청난 정보들로 뒤죽박죽 섞여 포괄적으로 나에게 다가왔으면 안그래도 먼 미국이 더 멀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미리보는 테마북을 먼저 보았다. 세세한 코스보기 전에 내가 가는 곳이 어디인지 어떤 곳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뉴욕은 미국의 뉴욕주 뉴욕시이다. 뉴욕시는 맨해튼, 퀸스,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의 다섯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그 중 문화의 수도이자 유엔본부가 있는 맨헤튼이 중심이다. 뉴욕은 서울 면적의 두 배, 맨해튼은 여의도의 7배라니!
맨해튼과 퀸스 그리고 브루클린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브롱스나 스태큰 아일랜드는 생소했다. 맨하튼에 위치한 유명한센트럴 파크보다 난 그래머시라는 뉴요커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뉴요커의 아지트에 가고 싶었다^^
뉴욕에 오면 꼭 봐야할 자유의 여신상! 뉴욕 한가운데 왠지 맨해튼에 있을 것 같았던 자유의 여신상은 인근 섬 중 하나인 리버티섬에 있었다ㅎㅎ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선사한 것이라니 이 책을 통해 역사과 지리를 배우는 것 같다!~
중고생때 이런 식으로 내가 그 나라로 여행을 간다는 테마를 가지고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다. 그때는 지리와 도시를 순차적으로 외우고 입력했으니 시험을 위한 공부밖에 안되었던 것 같다. 사실 이 미리 보는 테마북은 위에 내가 써놓은 내용만 보면 교과서같지만 사실 전혀 아니다. 여행잡지느낌이라고 해야 맞다. 한면을 가득채우는 사진들이 정말 내가 정말 그곳에 있는 느낌이다. 자유여신상이 왜 생기기게 되고 동상 높이와 두께하며 왕관가시의 의미까지 세세하게 적혀 있어 이미 내가 자유여신상앞에서서 설명문을 읽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ㅎㅎㅎ
먹을 것이면 먹을 것, 커피매니아라면 유명한 카페들과 쇼핑소개부분이 흡사 패션잡지를 보는 듯했다. 특히 나는 명풍옷이나 가방 쇼핑보다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홈인테리어 부분을 눈이 휘둥그레져서 보았다ㅋ
책의 가운데 부분에 있는 쇼핑! 쇼핑거리, 백화점, 아울렛, 로드 숍은 물론 플리마켓, 화장품과 드럭스토어, 맨즈쇼핑, 베이비키즈쇼핑, 션물 살 곳과 세일정보 등 진짜 다 궁금하던 부분이 여기에 쏘옥 들어있다!^0^
그리고 미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많이 비싼티켓일지라도 유명한 공연을 한 두개 꼭 보고 오고 싶다는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같은 공연 말이다. 호두까기인형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두 번째 책인 가서보는 코스북은 지하철 중심으로 이동위주의 여행으로 첫번째 책을 통해 가고자하는 곳을 조사하고 정한 뒤에 두번째 책인 코스북으로 진짜 발로 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사실 여행계획을 세워야 하루하루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미리 어느정도 정해놔야 하는데 짧게는 5일, 10일, 길게는 15일 정도를 여행하게 되는 미국여행에서는 계획이 필수다. 번화가이고 볼게 많은 대도시일 수록 허둥지둥하다가 하루가 갈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코스를 코스북에서 대신 다 짜두었으니 사실 우리는 이 책만 있으면 원하는 코스를 선택만 하면 된다^^
이 책만 있다면 기본영어만 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렇다해도 헬렘지역은 가기가 무섭다ㅋ
내가 간다면 뉴요커처럼 즐기는 13박 14일코스를 선택하겠다. 다만 6일째 NBA농구관람은 빼고 말이다. 8일째 허드슨 강가 산책은 꼭 하고 싶다. 영화에서 허드슨 강의 기적을 봤기 때문이다. 실제 있었던 일이고 장소여서 꼭 가서 보고 싶다. 브롱스 뉴욕식물원도 좋다. 코스가 맨해튼을 벗어나 뉴욕근교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 외에 워싱턴DC에 가서 백악권근처도 구경하고 싶고 이층버스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현실에서는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로 나오는 것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더 나이먹기 적에 혼자 미국을 여행해보고 싶다. 미국을 여러번 여행한 사람들은 어떤 코스를 짤지 어디를 더 보고싶은지 궁금하다. 미국여행 도전 왕초보라면 정말 꼼꼼하다 못해 치밀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