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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ㅣ 회사 3부작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4월
평점 :
구조조정 컨설턴트는 무슨 일을 하는거지? 하면서 장바구니에 스윽 집어 넣은 책이었는데.....
이것은 킬러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좀 색다른 킬러이다.
주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 마지막 결론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는 것일까?? 뭐 큰 반전은 아니니까....
킬러도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뿐이라는거... 그리고 킬러가 아닌 모든 평~~범한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사람들을 죽이는데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정말 자기합리화의 달인!! 그렇게 자기 직업에 대한 합리화를 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만큼 잔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은 더 끔찍한 스토리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왠지 허구스럽지 않고 실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가지 들었다. 뭐 연예인의 X파일이라면 절대적으로 믿어버리는 나한테는 당연한 느낌인것도 같고...
한편, 평범함에 대한 소박한 행복함을 일깨워 주는 것도 같다. 여러모로 괜찮은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