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요 둥둥아기그림책 6
곽상주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에 몇번이고 젖을 먹이는 일이 그냥일때가 있을텐데..정말 매번 이 책의 장면처럼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고 행복하게 젖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아이를 안고 어르고 눈 마주치면서 아이는 배가 부르고 행복해지고 엄마인 저를 향해 웃어줄때 정말 행복이라는 것은 아름답게 교차하는구나 했답니다.

아기와 함께 사는 친구들도 엄마를 만나 밥을 먹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어요..

배가 고픈 앵무새는 가만히 앉아있어요..물고기도 배가 고파서 헤엄을 치지 않은 모양이네요..

강아지도 빈 밥그릇만 보면 꼬리를 흔들지 않아요..강아지를 보니 엄청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힘이 완전히 없어요..아기는 앙앙 가장 리얼하게 웁니다..

정말 배고프다는 신호로 보이지요..대성통곡을 합니다..

엄마 어디있어요? 저 배고파요..앙앙~~

엄마 지금은 배가 고파서 우는 거여요..

나에게 와서 얼른 따뜻한 젖을 주세요..

목젖이 보이는 아기의 모습이 리얼합니다.

엄마를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는 아기의 눈을 보세요..완전 눈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먹겠습니다. 라는 굳은 의지를 보입니다.

강아지도 물고기도 앵무새도 모두모두 자기 밥그릇의 먹이를

힘있게 먹습니다.



찰박찰박 뻐끔뻐끔 콕콕콕 먹는 소리도 재밌습니다.



먹고 자고 응가하는 일이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먹지 않는 아이..밤에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그리고 잠투정이 심한 아이..

응가를 못해서 우는 아이를 만나게 될때는 행복한 일상이 힘들 때도 있는 것이 삶의 모습인가 봅니다.



아기그림책은 아이에게는 배가 고플때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를

조용히 보여주고..그리고 배부르고 난 후의 행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잘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겨울이면 세상에 나오게 될 우리 조카에게 선물로 주어야 겠어요..
엄마의 따스한 목소리와 엄마의 따스한 젖냄새가 같이 난다면 아이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꺼 같아요.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길벗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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