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만들기 공식 사계절 그림책
정승 지음 / 사계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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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을 만드려면 ...

기발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들 눈높이 그림책

우리 아이가 제일 자주 했던 말 "왜?"

이제는 왜 병이 좀 나아가긴 하지만

꽂히면 또 왜? 왜? 왜? 대답을 해줘도 또 왜왜왜 하며 장난을 친다.

아이의 장난을 받아주느라 "왜?"에 대한 답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다보면

꽤나 기발한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있다.

(끝은 항상 지쳐서 그만해! 그냥 그거야! 왜는 없어! 지만 ㅠㅠ..ㅋㅋ)

이 그림책은 왜?에 대한 답은 아니다.

눈 사람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과정들이 필요한지

아이의 생각이 가지를 뻗고 또 뻗어 파릇파릇 멋진 생각 나무가 되는 그림책이다.



눈 사람을 만드려면?

눈이 와야해요. 비가 오면 안돼요.



눈이 오려면 겨울이 와야하고,

겨울이 오려면 참새가 살이 찌고

다람쥐가 도토리를 100개 모아야 해요.



도토리를 100개 모으려면?

.

.

.


귀여운 그림과 사랑스러운 스토리!

포근포근 폭닥한 그림책을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눈사람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되짚어보며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자그마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같은 현상을 바라볼 때 아이들의 창의력은 통통 튀는데, 이미 굳을대로 굳어진 머리의 어른들은 대답에 영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아마 나였다면 '눈이 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애가 지루해 했을거다.

T인 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듯...ㅎㅎ

이제 아이와 대화할 때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하면 좋을 지 알겠다!

즐거운 대화에 상상력과 창의성까지 같이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님의 [모래성 쌓기 공식]도 꼭 읽어보아야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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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가토 유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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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루루가 첫 심부름을 가요!

요즘 우리 아이는 혼자 놀이터에 가보고 싶고,

혼자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레베이터 타고 집에 가고 싶고,

혼자 등원해보고 싶고,

혼자 심부름을 해보고 싶다.

내가내가! 병이 지나가니 혼자 갈거야 시기가...ㅋ

아직 유치원생이고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혼자 가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못박아 둔 상태인데,

아는 언니가 혼자 심부름 간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또 대성통곡...ㅠㅋ

나도 갈 수 있는데~하길래 그럼 마트에 가서 엄마는 뒤만 졸졸 따라다닐테니 니가 직접 사봐! 하니 너무 좋단다.

이렇게 혼자할래병(?)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사랑스런 그림책

<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을 소개한다.



엄마가 적어준 심부름 쪽지를 꼭 들고 심부름을 가는 루루.

첫 심부름이라 룰루랄라 신난다.

첫번째 심부름은 채소가게.

"당근, 양파, 감자 주세요!"



꼴깍! 맛있는 빵집에서도 심부름 완료~

빵 하나하나 너무 귀엽다.



심부름을 다 끝내고 가는 길에 그냥 가면 아쉽지!

아빠랑 맛있는 호호레스토랑에 데이트와서 맛있는 디저트도 먹는다.

오늘 저녁은 루루 덕분에 풍성한 한상!


우리 아이는 이런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정~말 좋아한다.

거기다가 요즘 관심있는 심부름 이야기라니!

단번에 이건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라며 좋아하는 그림책 모아둔 책장에 입성했다.

그림을 보면서

공주는 어떤 채소가 제일 좋아?

어떤 빵이 제일 맛있어보여?

어떤 꽃이 제일 예뻐?

어떤 메뉴를 시킬거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읽기 너무 좋았다.

주말에는 꼭 루루처럼 신나는 심부름을 가야지 ♪♬

심부름 끝나고 맛있는 곳에서 디저트도 먹고!

즐겁게 읽고 도란도란 데이트까지 할 수 있는

<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꼭 읽고 아이와 심부름 가보시기를!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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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토끼 제제의 그림책
서영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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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시대에 태어나

인내심을 기르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는 늘 그렇게 뭘 사달라고 한다.

나 어릴 때는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까지 참아야 했는데,

요즘 애들이야 그런게 있나. 갖고 싶으면 내가 안된다해도 아빠에 할머니할아버지에 이모에 삼촌에 사줄 사람이 천지다.

갖고 싶은 건 모두 갖는 걸 떠나

매번 쿠x 같은 익일 배송으로 사주다보니

택배도 하루가 넘어가면 왜이렇게 안오냐 난리다.

맡겨 둔 듯이 뭐 사달라고하곤 내일 오지?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내새끼지만 이렇게 키우면 안되는데 싶다.

다만 물욕만 그럴까!

기다림이 없는 시대에 태어나, 손끝으로 모든 것을 즉시 얻는 경험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인지

동영상은 3초 안에 흥미를 주지 않으면 바로 넘겨지고, 게임은 한 번의 클릭으로 보상이 주어진다.

그런 세상에서 아이들은 느리게 익히고, 서서히 성장하는 ‘기다리는 과정의 즐거움’을 배우지 못한다.

아이들의 3초짜리 인내심이 4초, 5초... 조금씩 늘어나길 바라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하는 그림책

<3초 토끼>를 소개한다.



 

깨부는 뭐든 3초를 넘기지 못한다.

뜨거운 수프도 3초만에 후르륵!

숨바꼭질도 3초 밖에 못숨고 튀어나온다.



인내심을 기르기 위한 특단의 훈련으로

멍도사님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멍도사님의 특훈으로 깨부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왜 이렇게 인내심이 부족할까?

쇼츠, 릴스 같은 짧은 영상으로 기다림 없이 재미를 얻는 아이들은

즉각적인 보상 없는 인내에 면역이 없다.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공부나 인간관계의 인내, 끈기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내가 길수록 열매도 달다!

책 속에서 푹~끓인 생선 수프가 맛있고

오래 기다려 적당히 식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단번에 인내심대장이 되려하지 말고 깨부처럼 4초...5초 조금씩 늘려가다보면

기다림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기다려서 좋았던 순간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1000초도 가능하겠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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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박사는 괜찮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8
장은주 지음 / 북극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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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다리를 잃은 문어 박사.

문어 박사를 일으켜 세워 준 힘은?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고 싶은 덕목은

[회복탄력성]이다.

쿠크다스에 얇디 얇은 유리같은 심성의 아이들...^^...

교우 관계에 약간의 트러블이 생겨도,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혼이 나도

내 아이 기분상할새라 바로바로 개입하는 학부모들 덕에

웃자라 휘청거리는 식물마냥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해지지 못하고 휘청 휘청~

상처 받는 일이 생기면 바로 팍 고꾸라져 버린다.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줄 알아야하는데

넘어진 것도 아니고 발목 살짝 삐끗한 정도의 일에

히잉하며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와 오구오구 내가 다 해줄게! 하는 부모들의 콜라보로

요즘 교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쿠크다스같은 멘탈에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 그림책

<문어 박사는 괜찮아!>를 소개한다.




산호를 수집하는 문어 박사는 다시마숲 깊은 곳에 무지갯빛 산호를 찾으러 갔다가

그만 상어와 마주치고 만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안타깝게도 다리를 네 개나 잃었다.




다리 여덟개로 여러 일을 동시에 했던 문어 박사는

다리를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


문어는 좋겠다... 다리 네개 잘려도 네개나 남아 있어서 ...ㅎㅎ라는 우리 아이

그래... 4개나 남아있긴 하지만 원래 8개인 애가 4개가 되었으니 얼마나 불편하겠니.

그래도 문어 박사는 절망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 부터 차근차근.

친구들도 문어박사에게 응원과 도움을 보낸다.


이게 정말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무작정 "못해. 도와줘"하지 않고 도전해보기.

주변 사람들은 무작정 도와주기 보다 옆에서 같이 해보고, 어려워하는 부분은 살짝 도와주고, 응원해주기.

그렇게 시련이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아이들이 되기를.

+) 덮어놓고 보는 출판사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극곰!

이번엔 무슨 신간 그림책을 사볼까~ 할 때 북극곰 출판사 보면 실패가 없다.

애정하는 북극곰 출판사 정말 강추 강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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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당장 나가
권민지 지음 / 찰리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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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 마음 가득 찼을 때,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계속 미움만 떠오를 때.

어떻게 해야 미움을 떨칠 수 있을까?

미움이란 참 이상하다.

미우면 떠올리지 않아야하는데

좋아하는 것보다 더 많이 떠올라 나를 괴롭힌다.

덩치를 키우다키우다 내 마음의 주인이 저가 된듯

마음을 마구 햘퀴고 부수어 놓아 너덜너덜~

종내엔 그렇게 남을 미워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까지 들곤 한다.

미움을 삭여 주는 건 시간 뿐.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가 나처럼 미움에 잠식되어

깨있는 시간에도, 자면서도 미움을 떠올린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리다.

어떻게 해야 미움을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을까?

고이고이 접어 날릴 수 있을까?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은 미움에 관한 그림책

<내 방에서 당장 나가>를 소개한다.







갑자기 집에 침범한 곰오.

생쥐는 곰오를 내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곰오는 점점 커지고 난폭해지기만 할 뿐 절대 나가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곰오를 내보낼 수 있을까?




곰오는 아무리 멀리 보내도 다시 돌아오지만

생쥐가 멀리 떠나니 곰오의 크기가 줄어들고 여유가 생긴 표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결국 누군가를 미워하는 과정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은 미움에 사로잡힌 나 자신이다.

미움에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내가 왜 저런 부족한 사람을 미워하며 내 에너지를 썼을까.

정말 별 거 아닌 일이었구나.

여유가 생기게 된다.

미워했던 사람보다는 강렬히 미워했던 그 감정이 더 오래 남는다.

그 어떤 미운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삭여진다.

미움(곰오)를 억지로 없애려 해봐야 크기만 무럭무럭 키워갈 뿐.

내 마음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연습을 해 본 생쥐는

이 다음에 또 곰오가 방문해도 현명하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된다.

어떻게 살면서 아무도 미워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움을 다스리는 것 뿐.

미워하는 사람이 없기만 해도 나는 행복하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와 우리 아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

<내 방에서 당장 나가>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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