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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하마 무무 ㅣ 달리 창작그림책 15
오미선 지음 / 달리 / 2024년 11월
평점 :
하마가 머리가 길어?!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다들 내 생각과 동일한지 표지를 보니 모두가 무무를 쳐다보고 있다.
우리 아이에게 왜 모두 무무를 쳐다볼까? 물으니 머리가 길어서 예뻐서 쳐다본다고 한다.ㅎㅎ
예전보다야 개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여전히 평범함이 다수이고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에게는 별종이라며 편견을 가지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 나왔다.
긴 머리 하마, 발레하는 코끼리, 풀을 좋아하는 악어 등 남들과는 다른 '별별별' 별종들이 모여 무엇을 할까?
다양성을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림책 <긴 머리 하나마 무무>를 소개한다.
무무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긴 머리를 가진 동물들은 많지만, 하마가 긴 머리인 경우는 없기에 모두가 무무를 별종으로 본다.

외로워진 무무는 숲으로 갔다가 우연히 발레하는 코끼리, 꽥꽥 울지 않는 오리 등 친구들을 만나 별별밴드를 만든다.
긴 머리 덕분에 하마이지만 헤드뱅잉도 가능!

잘 맞는 친구들과 이제 공연도 해보기로 하는데...
공연은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평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나는 특별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평범하게 직장다니고 평범하게 육아하며 나의 개성 찾기나 개성 드러내기는
참 힘든 일이다. (체력 핑계 시간 핑계 ㅠ.ㅠ...)
오랜만에 친구들과 번화가를 나갔는데,
어머! 요즘 젊은이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매나 개성이 넘치던지.
예전이었다면 오우... 나는 좀... 이랬을 텐데 저렇게 다닐 수 있는 몸매가 부럽고 자신감이 부러운 거 보면
나도 시대에 맞게 긍정적으로 뇌가 좀 변했나보다.
요즘 즐겨들었던 노래 중에 엔믹스의 [별별별]이 있다.
모두 우릴 보고 혀를 차겠지
이런저런 별별별 (쯧쯧)
하여튼간 별별
(Twinkle little little star)
그래, 난 별별별
가사에서 이런 부분이 있는데,
<별>이라는 단어가 처음엔 별종에게 쯧쯧 별별별 것들이! 라는 의미이다가
반짝반짝 빛나는 STAR의 의미로 쓰인 가사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같이 빛나며 살아갈 우리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
나도 별별클럽 멤버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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