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빨래하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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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14마리 시리즈] 신간이 나왔다.

사실 14마리 시리즈는 이미 1983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여러 나라에서 사랑 받다가 한국에서는 요즘 다시 재출판 되고 있다.

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런 그림으로

이래저래 현생에 지쳤을 때 이따금 꺼내보내 되는 믿.보 그림책

<14마리의 빨래하기>를 소개한다.

봄 느낌이 물씬 풍겼던 <14마리의 봄소풍>

가을 느낌이 물씬 풍겼던 <14마리의 이사하기>에 이어

이번 <14마리의 빨래하기>는

표지부터 싱그러운 여름의 느낌이 팍! 풍긴다.

주룩 주룩 긴 비가 그치고 14마리의 쥐가 사는 나무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여름에 빠지지 않는 매미도 나무에 붙어 지글지글 울고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빨래는 얼마나 재미 있는지!

빨래를 하는 것도, 너는 것도, 빨래가 마르는 중에 여유를 부리는 것 모두

가족과 함께하니 즐거운 추억이 된다.

나는 책에 딸려오는 띠지는 바로바로 버리는 편인데,

14마리 시리즈는 늘 띠지 뒤에 14마리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다섯찌는 어디있을까? 같은 질문이 나오는데

아이와 함께 띠지의 모습을 보고 책에서 14마리를 구별하는 것도

재미있는 독서 중 놀이가 될 것 같다.

[14마리]시리즈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인데,

이번 그림책은 특히나 싱그러운 여름이 잘 살아있다.

여름의 생명력이 넘치는 10마리 형제들과

매미, 잠자리 등 각종 곤충들,

여름에 피는 꽃들과 화면을 가득 채운 초록에서

여름 내음이 절로 느껴진다.

작은 그림 하나하나도 허투루 그려진 게 없으니

꼭 꼼꼼히 살펴보기를!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형제도 둘 셋 씩 복닥복닥한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엄마 아빠 아이 셋 뿐인 우리 집에 익숙해져 있다가

14마리가 함께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아이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커야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든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14마리 시리즈>를 읽으며 달래는 것으로 ^^.

덥다고 축축 쳐지는 여름말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여름을 위해

<14마리의 빨래하기>, 아이와 함께 읽기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14마리시리즈 #14마리의이사하기 #14마리의봄소풍 #14마리의빨래하기 #이와무라카즈오 #진선아이 #진선아이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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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부엌 - 2021 아이스너 상 수상 I LOVE 그림책
질리안 타마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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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인심과

정겨운 인사가 가득한 여기는

우리들의 작은 부엌!

며칠 전, 요즘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식사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무료급식소 또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부와 자원봉사자가 줄어 운영이 매우 힘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집은... 매 끼니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고,

냉장고를 뒤질 때 마다 사둔 지도 몰랐던 오래된 재료가 나와 버리기 일쑤다.

특히 나는 점심을 직장에서 먹는데, 그때 잔반통에 모인 잔반들을 보면 헉!

한쪽에서 누군가는 굶고 있는데 이렇게 멀쩡한 음식을 버려도 되는 건지 경각심이 들 정도다.

생각만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직접 실천하며

나눔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음식과 정, 따스한 마음을 나누는

작지만 큰 부엌 이야기

<우리들의 작은 부엌>을 소개한다.

매주 수요일, 우리는 작은 부엌에 모인다.

필요한 건 다 우리 주위에 있고,

우리는 그저 둘러보기만 하면 돼요.

씨앗을 하나하나 흙에 심었던 게 또렷이 생각나는데,

텃밭은 벌써 이렇게 자랐다.

 

멍든 사과는 갈색으로 변한 부분을 도려내고,

하루 묵은 빵은 오븐에 돌려 새 빵으로 만든다.

푸드뱅크에서는 3주 연속 콩 콩 콩!

하지만 우리가 가진 건 그게 전부이니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다.

싹둑 싹둑

지글지글

톡톡!

할 일은 요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테이블과 의자를 깐 후 수저를 세팅하고,

우리를 기다리는 이웃들에게로!

우리들의 작은 부엌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지는 못하지만...

사랑과 우정, 행복을 나누며

따뜻해진 몸과 마음으로 다음 주까지 살아갈 에너지를 준다.

Give peas a chance!

부엌을 전두지휘하는 할머니의 가슴팍에는

"Give peas a chance" 라고 적힌 뱃지가 달려있다.

책에서 콩이 계속 나오기도 하고,

콩(음식)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뜻일까?

아니면 어려운 사람들을 콩에 빗대 콩에게 기회를 주자는 뜻 일까? 했는데

책을 읽고 찾아보니 존 레논의 '평화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반전음악 Give peace a chance에서 따온 말 인듯 했다.

아마 작가도 여러 의미를 담아 적지 않았을까?

책에는 여러 인종와 장애인, 어린아이, 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기회를 얻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기를...

Give peas a chance!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행복은 나누면 커지고, 슬픔은 나누면 작아진다.

어릴 적엔 나 혼자 다 가지고 싶었는데, 나이가 들 수록 나눔의 기쁨을 배워가는 중이다.

타인을 돕기위해선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요일마다 이웃들을 위해 부엌에 모여 봉사하는 것도,

남는 식재료를 기부하는 것도 모두 나눔의 모습이다.

힘들고 정신없게 음식을 준비해 나눈

그들의 얼굴에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짜증이나 귀찮음이 아니라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렇게 만든 식사자리에서 그들은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 다음 주에 할 일, 요즘 관심있는 것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에너지를 얻는다.

이런 에너지가 다음 주를 살아가고, 또 다시 수요일에 모여 음식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우리 아이가 나눔의 즐거움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내가 직접 나눔의 기쁨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겠다.

우리 아이의 삶에서 나눔이 당연해지고, 일상이 될 수 있기를.

필요한 것은 다 우리에게 있어!

책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리가 가진 것이 뭔지,

키운 것이 뭔지,

보관한 것이 뭔지,

돈 주고 산 것이 뭔지 한번 살펴보자고!

허투루 버려지는 재료 없이 내가 가진 최대한의 것을 사용하려는 그 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직접 만든 그들의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며 채소들을 심고 기른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식재료를 얻다니! 정말 멋진 일이다.

푸드뱅크에서 3주 동안 같은 재료가 와도 그들은 불평하지 않는다.

콩 샐러드, 콩 수프, 콩 타코 등등...

불평 하기 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나도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바로 새로 마련하려고 하기 보다

내 주변을 둘러보아야 겠다.

나누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멋진 그림책

<우리들의 작은 부엌>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 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창작그림책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우리들의작은부엌 #질리안타마키 #신형건 #보물창고 #보물창고그림책 #보물창고출판사 #ILOVE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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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사탕 가게 길벗스쿨 그림책 22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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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 작가의 신작!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싶나요?

펭펭과 모구모구의 사랑스러운 꿈 가게 이야기

'꿈' 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잘 때 꾸는 꿈 혹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거의 모든 나라에서 '꿈'이라는 단어를 저 두가지 의미를 지닌 다의어로 쓴다고 한다.

우리가 바라던 꿈을 꿈에서라도 많이 꾸길 바래서 일까?

꿈에서라도 꾸길 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지닌 사람들,

즐거운 꿈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 나왔다.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직접 뽑아 수상하는 MOE 그림책상을 수상한

리락쿠마 작가가 전하는 가슴 몽글몽글해지는 그림책

<오늘도 꿈사탕 가게>를 소개한다.


여보세요, 꿈사탕 가게입니다.

펭펭은 할아버지에게 가게를 물려받아 꿈을 먹는 모구모구와 함께 꿈사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꿈을 사기도 하고, 그 꿈을 사서 사탕으로 만들어 팔기도 하는 재미있어 보이는 일이지만

펭펭은 이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꿈을 팔기로 한 손님의 꿈 속에서 이런 저런 꿈을 수집한 후,

펭펭은 젊을 때의 손님이 한 여인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꿈도 보지만

모구모구가 배가 너무 불러 그 꿈은 담지 못한다.

 

알고보니 그 꿈은 사별한 아내의 꿈.

할아버지 손님은 그 꿈으로 사탕을 만들어 아내를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거였다.

꿈에서라도 한 번 더 보고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공감 되며 코끝이 찡해진다.

오늘 밤, 당신이 꾸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아이를 낳기 전만 해도 내 꿈은 참 버라이어티했다.

매번 꿈을 꾸었고,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에서 날아다녔다.

그런데 애를 낳고 복직까지 하니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꿈은 잘 꾸지도 않고 꾸어도 꿈 속에서도 육아하거나 꿈 속에서도 일한다.

그것도 난이도 최상으로...

꿈을 꾸고 나면 기분만 찝찝하고 푹 자지 못해 더 피곤했는데,

<오늘도 꿈사탕 가게>를 읽으며 오랜만에 과거에 꿨던 기억에 남는 꿈들,

꾸고 싶은 꿈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도 꿈을 꿀까?

무슨 꿈꿨어? 라고 물으면 뭐라 뭐라 대답을 하긴 하는데,

꿈의 내용인지 그냥 상상의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밤마다 갑자기 으아앙! 하고 깨는 걸 보면 무서운 꿈을 꾸나 싶다가

이 어린 아기가 매번 무서운 꿈을 꾼다 생각하면 꿈이 아니라 그냥 성장통이길 바라기도 하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깨고 나서 도란도란 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매번 꾸지만 이야기 나눌 사람도 없고, 금세 잊혀서 사라지고 마는 꿈들을

서로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야지.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스티로폼 공에 꿈 사탕 그리기를 해보았다.

우리 아이 하나, 나 하나.

 

"우리 공주는 오늘 무슨 꿈이 꾸고 싶어?"

"음... 초코꿈!"

"엄마는 무슨 꿈을 꾸었으면 좋겠어?"

"함미, 함삐, 아빠, 고모, 삼촌 꿈 좋아!"

ㅎㅎ 질문을 알고 답하는 건지~ 아닌 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기똥찬 답을 내놓는다.

엄마는 울 공주랑 꿈 속에서도 만나서 즐겁게 노는 꿈이 꾸고 싶어!

공주는 장난감 가득한 곳에서 혼자서 잘 놀고, 엄마는 누워서 지켜만 보는 꿈...ㅋㅋㅋ

두돌인 우리 아이는 아직 그림책 내용을 잘 이해하지도, 의미를 담은 꿈 사탕 그리기도 하지 못하고 그저 놀이하듯 칠했지만,

언제고 이 그림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때가 오면 다시 한번 책을 읽고 활동해보아야겠다.

'리락쿠마' 작가 콘도우 아키의 보기만 해도 몽글몽글 해지는 사랑스러운 그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귀여운 곰, '리락쿠마'!

리락쿠마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믿고 볼 그림책

<오늘도 꿈사탕 가게>는 역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하다.

포근포근 햇볕 냄새가 날 것 같은 따스한 그림과 부드러운 색채가 주는 이미지가

책의 내용과 딱 맞아 떨어져 더 몰입하게 해주는 것 같다.

사랑스러운 그림책 <오늘도 꿈사탕 가게>와 함께

오늘 밤에는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잠자리에 들 수 있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책세상맘수다 #콘도우아키 #리락쿠마작가 #리락쿠마 #콘도우아키그림책 #일본그림책 #moe수상작 #창작그림책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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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미스터 타이거 스콜라 창작 그림책 34
다비드 칼리 지음, 미겔 탕코 그림,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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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잘 하는 걸 할 때

가장 빛나!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가인

다비드 칼리 작가님과

미겔 탕코 작가님의 콜라보 그림책이 나왔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며

내가 잘하던 것 까지 별 거 아닌 것 처럼 느껴지는 소심한 우리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그림책,

<날아라 미스터 타이거>이다.

링에서는 천하무적!

링 밖에서는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미스터 타이거는

어떻게 릴리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미스터 타이거는 링 위에서는 누구도 당해 낼 수 없는 천하무적 레슬링 선수이다.

언제나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는 미스터 타이거는

링 위에서는 위풍당당하지만,

링 밖에서는 소심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무례한 링 밖 사람들에게 멋진 레슬링 기술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

미스터 타이거는 릴리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지만,

릴리 앞에선 다리가 젤리처럼 흐물거리고, 눈도 마주치기 어렵다.

자신감을 잃은 미스터 타이거의 주먹은 솜방망이가 되어버리고 불꽃처럼 날아오르지도 못한다.

"릴리를 경기에 초대해. 네가 얼마나 잘하는 지 보여 줘.

레슬링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아!"

"...알아, 하지만 릴리는 싫어할 거야."

"미스터 타이거, 네가 가장 잘하는 건 바로 레슬링이야!

릴리가 널 좋아하게 하려고 네 자신을 바꿀 순 없어. 넌 링 위에서 날아올라야 해!"

동료들의 조언에도 미스터 타이거의 굽은 등과 얼굴은 전혀 펴지지 않는다.

미스터 타이거는 이대로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레슬링에서 조차 자신감을 잃은 채

릴리와 친구가 되지 못할까?

사랑스런 이들의 뒷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쓴다.

평소에 잘하고 좋아하던 일이더라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면 갑자기 초라해보여 자신감을 잃곤 한다.

'이 사람도 이걸 좋아 할까? 관심 없지 않을까?'

'별 것도 아닌 걸로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면

많은 장점과 가능성을 지닌 사람일지라도 쉽게 용기를 내거나 도전할 수 없게 된다.

미스터 타이거처럼 말이다.

링 위에서는 천하무적인 미스터 타이거지만

링 밖으로 내려온 미스터 타이거는 아기 고양이보다 수줍음을 탄다.

이런 모습이 내가 보기에는 겸손해보이고,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미스터 타이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보다.

...릴리는 레슬링에 관심이 없을거야.

...릴리에게 말을 걸 순 없을거야.

결국 미스터 타이거의 고민은 자신이 잘하던 레슬링에서도 힘을 못쓰게 만들어 버린다.

그토록 좋아하던 레슬링이었는데도!

하지만....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 가장 멋있음을 깨달은 미스터 타이거의

'타이거 불꽃 점프'는 아마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저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은 다르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반짝반짝 빛나며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도, 나도 남의 시선에 갖혀 내 빛을 잃기 보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최고로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

최고의 순간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그림책

<날아라 미스터 타이거>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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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다는 건
도미니카 립니에브스카 지음, 김은재 옮김 / 키즈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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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다는 건 누군가를 도와주는 거예요.

용감하다는 건 참는 거예요.

그리고 용감하다는 건···

다양한 '용감함'을 만나보아요.

용감하다는 건 뭘까?

바로 떠오르는 건 어떤 일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

불의에 맞서고 할 말을 하는 것! 이런게 떠오른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용감하기란 강인한 성격과 불굴의 의지가 필요한 참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진정한 '용감함'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친절한

다양한 '용감함'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용감하다는 건>을 소개한다.


용감하다는 건 누군가를 도와주는 거예요.

그리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거예요.

용감하다는 건 참는 거예요.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기도 해요.

용감하다는 건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잘못했을 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기도 해요.

그림을 그릴 때에도 용감해질 수 있어요.

놀이를 할 때에도 용감해질 수 있고요.


하나의 의미로만 용감함을 생각하고

용감해지기란 꽤 어려운 일이라고 여겼는데,

<용감해지기>는 힘든 일이 아니었다.

남을 배려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이 모든 일이 용감함이었다.

특히나 내가 남에게 손을 내밀거나 당당한 태도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먼저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참는 것 또한 용감함이 될 수 있다니...

이런 일을 자존심 상하는 것으로 여겨 주저할 필요 없구나,

이 또한 용기고 용감함 이구나, 깨달을 수 있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용감함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먹어 본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 용감함이 될 수 있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도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의 용기를 별 것도 아닌 것 취급하지 않아야겠다.

매일 매일 다양한 부분에서 더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와 나 모두 노력해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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