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의 다이어리 - 좋은 관계를 만드는 21가지 비밀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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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 책은 모두 빤한 내용이고 모두 다 아는 내용입니다.] 라고 적어 두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특별함이 없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누구나 특별하길 바라지만 사람은 사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특별하다. 넓은 의미로는 모든 생명체가 각각 하나의 개체로 특별하다.

모두가 특별하기에 답은 이미 간단한지도 모른다. 

내가 대우 받고 싶은 만큼 남도 딱 그만큼의 마음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특별함이 아닌 일상 속 작은 버릇들이 타인에게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심어주게된다.

특별한 것이 없다. 하지만 언제나 습관화 되어 있는 작은 가치들이 나를 '이끌리는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으로 타인을 대할 때 내가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 신경써야 할 부분들을 조금 더 천천히 익히고 순서의 중요도에 대해서도 좀더 알아갈수 있는 시간이였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자신감이 우리사회에서는 부족하다. 모르는 것은 단점이 되고 단점은 무리에 있어서 약한 존재로 인식되어 도태되어버린 사람의 상징이 되어버리니까.. 하지만 언제부터였을까..우리가 모르는 것을 떳떳하게 모른다고 할수 없게 된 때가..

끝없이 경쟁에 놓인 학교에서부터 우린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가장 중요한 '사람을 대함'에 있어 우린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만큼 모르니까. 모르는데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부끄러운데 왜 우린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내가 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나 자신도 타인에 대해 배워야 한다. 적을 이겨 내 편으로 만들려면 우선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타인이 이끌리게 하려면 결국은 나 자신도 알아야 하고 타인의 마음도 알아야함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찌 한쪽만 알고서 둘을 이해한다 할수 있을까. 너무나 간단한 이치인지도 모른다. 

책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명언과 예쁜 삽지들 그리고 각각의 파트마다 그 파트의 문제를 던져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코너가 있다. 천천히 일기를 쓰듯 하루 하루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부분이였던 것 같다.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돌부처도 돌아선다.라는 역린지화효과처럼 그 사람이 가진 콤플렉스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럼에도 현대에서는 상사가 아랫사람에게, 부모자식간에 혹여는 친구간에도 [진실],과 [충고]라는 빌미로 쉽게도 그 역린에 손을 댄다.

내가 입는 것은 상처고 니가 입는 것은 조언이라 생각하지만 누구나 내가 당하는 것은 상처가 되는 법이다.

나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타인의 역린을 건드린 경우가 종종있는 것 같다. 그래서 습관이 중요한지도 모른다.

아는것과 습관이 되는 것은 같은듯 다르니까 말이다.

차분히 일기를 쓰듯 주제들을 하나씩 써내려가봐도 좋을 것 같아서 한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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