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1부 1 - 로젠다로의 하늘, 한국환상문학걸작선
이상균 지음 / 제우미디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하얀로냐프강...

빨리 발음하려고 하면 혀가 꼬이고 마는 제목이지만

참으로 멋스럽고 낭만적인 제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얀 로냐프강은...사실 나온지 오래된

판타지 소설 1세대 때에 나온 판타지소설입니다.

당시 많은 판타지 소설들이 나왔고

내용면에서도 부족한 책들이 거의 없었을 정도의 수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또한 마니아들이 많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판타지들과는 조금 다른 이 책은.

마법이라고 해도 부수적인 약한 마법이 나오고

대다수가 기사들의 이야기, 그리고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 계급과 이름, 지명등으로 인해 어려운 부분도 다소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바로 바로 밑에 주석으로 설명을 붙여 이해도를 높이고 있고

어려운 외례 지명과 계급 이름이 어렵다면 포스트잇에 적어 놓고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 사실 일본책과 서양책은 의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이 나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판타지 라고 해도 이 소설은 기사들의 전쟁영웅담 우정 그리고 로맨스를 담고 있는 

조금 특별했던 판타지소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디앤씨에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이나바뉴에서 젊은 기사인 퀴트린(레이피엘)은 귀환 후 기사대장 아켈로르의 제안으로

얼마간의 휴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며 평민들의 삶을 보게 되죠.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최하층의 계급을 가진 음유시인 아아젠을 만나게 됩니다.

순수하고 착한 그녀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필사적으로 남을 도우려고 하고, 상냥함을 잃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의 용기에 이끌린 퀴트린은 그녀에게 조금씩 도움을 주게 되고.

갑작스레 일어난 전쟁에 다시 휘말린 퀴트린은 급히 제도로 돌아가야하는데요

아아젠은 자신의 의지로 그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아아젠과 퀴트린의 서로에 대한 감정.

 

이 소설에는 기사와 레이디의 사랑, [카발리에로]가 나오는데요.

기사가 자신이 사랑하는 레이디에게 카발리에로가 되고 싶음을 동료기사의 입회하에

레이디에게 고백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면 카발리에로의 맹세를 하며

죽을 때 까지 그 레이디의 명예와 생명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기사에게도 레이디에게도 가장 신성하고 고귀한 카발리에로.

 

예정된 기사로서의 계급과 명예를 버리고 음유시인 아아젠만을 위한 카발리에로가 되는 퀴트린...

그 둘의 아름답고도 부드러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퀴트린의 동료들 라벨, 사야카, 이바이크 그들의 아름다운 기사의 사랑이야기,

그들이 카발리에로가 되는 과정과 전쟁 속 사투 그리고 사랑의 결말.

이 모든 것이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내리는 소설입니다.

 

다른 소설처럼 강력한 자극적인 문체는 아니지만 부드럽게 흘러가는 문체 속에 빠져 읽다보면

즐거워집니다.

 

이 하얀로냐프강은 사실 책보다는 먼저 라디오드라마로 접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성우가 두분이나 나오셔서 열심히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참 후에 이렇게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아직 1권 까지 읽은 상태이지만 저에게는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단락 단락이 짧게 몇장 안으로 끝나는 형식이라 중간 중간 쉬어갈수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하지만 스토리가 처음부터 쭈욱 이어지기보단

중간 중간 전환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판타지라고 해도 지명 계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고려하기도 했고

그래서 별점을 4개만 넣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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