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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외동딸 4 ㅣ 블랙 라벨 클럽 4
윤슬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다시 만난 리아의 일상!
황제의 외동딸 4권은 기대한 만큼 웃음을 안겨주며
또 한편으로는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를 함께 안겨주었습니다.
첫장에서부터 급성장을 하신 우리 공주님 리아.
성인식을 넘긴 18세의 아리따운 공주로 변모한 만큼 애비를 다루는 솜씨 또한 발전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애비의 말돌리기 스킬 또한 성장했습니다.
...대.다..나..다....... (출판사관계자님들 그리고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첫 판 부터 이어진 애비와 리아의 [ 잔소리 vs 말돌리기 대결 ]이 입꼬리를 슬쩍 올려주며
황딸의 웃음 코드가 건재함을 알려주었습다.
이제는 어엿한 딸바보로 등극해주신 우리의 애비 카이델.
딸을 위해 조금은 상냥(?)해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는 모습이 짠해야 하는데..
안 죽였으니 상냥하다...손 발 안 잘랐으니 충분히 상냥하다며 나름 자신의 상냥해짐을 주장하는 모습이
왠지 웃겨서 놀려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리아가 성장을 했으니 리아와 친구였던 귀여운 사내녀석들도 당연히 성장을 했겠죠??.
특히나 멋지게 성장한 산세와 시토 그리고...페르델+바람둥이가 합쳐진 우리의 발르....발르가 위험하다;....반항기가 왔어요!...
꼬꼬마들이 한층 멋진 소년으로 성장했는데.. 단지 독자인 저는 엄마의 마음처럼 뿌듯함이 드는 건 왜일까요....
낳아준 엄마(작가)는 따로 계신데 말이죠..
게다가 다 자라버려 아쉬움을 느낄 독자들을 위해 작가님이 친히 선사해주신 산세와 발르의 두 동생들!.
페르델이 그토록 원하던 딸을 가졌는지 어떤지는 기대 가득 독자들을 위해 넘어가겠습니다. 직접 읽어보시라!
귀~~여운 동생들이 버거운 우리의 발르!..와 동생들이 잘 따라 발르의 시셈을 받는 우리의 산세!...
(어머 전 발르보다 산세 타입이 더 좋답니다 후훗 우!유!빛!깔! 산세!)
이번 4권은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아시겠지만 리아가 [가출]을 합니다..
가출인데.참..어마어마한 가출이죠...이미 인물들부터가 범상치 않아요...이건 뭐....가출인데 럭셔리 가출도 아니고...
리아니까 가능한거겟지만...부럽네요....
가출...반항으로 집을 나가는게 가출이죠....리아의 경우는 가출이..목숨을 건 탈주와 같지만 말입니다...
단지 반항심에 시작된 가출이 참..일이 점점 커지네요...불쌍한 우리의 리아....
(근데 난 안 부럽다.....재물복 남자복 외모복(?) 많은 리아...........안 부러워할거다 절대로......)
하벨과 아흰....이제 전쟁인가요? 네 작가님? 이제 전쟁입니까? 사랑과 전쟁!?
리아야 아시시는? 산세는?? 발르는? 그레시토는???????
후후훗... 나는 니가 아빠와 결혼하겠다고 한 과거를 알고 있다...........
대체 누구와 이어질 것인가.....생각보다 연애눈치는 둔탱이였던 우리의 리아
(너..그 뛰어난 눈치는 어디로 팔아먹었니?..눈치는 애비한테만 안테나가 서는거였니???....)
.....남자들 고생좀 하겠죠?...
어머 그래도 전 아흰에게 한 표 던져볼께요. 느낌 아니까~~
호랭이한테 쫒기는 리아의 아슬아슬한 가출여행기!.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랑이야기들과 엄마(생모)의 가족들과의 가슴 따뜻한 재회!
전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기억나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면서도 뭔가 울컥했답니다.
아 우리 리아. 이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진실을 알게 됐군요
그리고 리아의 가슴 따뜻한 과거의 진실과 함께 마치 해가 뜨면 달도 뒤에 있듯이 우리 아시시의 슬픈 과거사도 나온답니다.
왜 아시시가 카이델 뒤에서 그렇게 살아왔는지 모종의 무언가가 있나 생각했었습니다만..
이런 과거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게다가 제가 생각한거 보다는 카이텔과 아시시의 관계가 긍정적이었다는 사실...
전 사실...무언가 어두운 모종의 관계로 아시시가 거역할수 없어 카이텔 뒤에서 싸우는 줄알았답니다...
제가 생각한 사실과는 많이 달라서 안심이 되면서도 가슴아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우리의 아시시 힘내자! 너에겐 리아가 있다!....
우리 리아의 성장가출기!(?) 그리고 따뜻한 부녀의 화해까지!
읽는 내내 달달하게 웃음 짓고 깔깔거리게 만든 4권! 리아의 눈치제로 둔치에 가슴을 치던 4권.
....그런데 .....마지막 부분..너무...멘붕이었습니다...
어떻게 또 5권을 기다리라고 그렇게 궁금하게 끝을 내십니까 작가님!!!!!????.......
이건 독자를 괴롭히기 위한 함정인거죠? 자아 이주만에 5권을 내봅시다(퍽!- 작가를 죽이려고 하나...이 독자는??....)
리아와 같은 표정으로 제가 책장을 덮은 걸 작가님은 아셔야 합니다....엉엉...너무해....완전 궁금하잖습니까!!
자아 어서 5권..5권을 출간합시다...어서 빨리..롸잇나우!......
※ 마지막엔 흥분을 해서 그만....정줄을 놓았군요...죄송합니다...
그치만 정말 궁금하게 끝나버려서....5권 기다리는게 지옥일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독자를 길들일줄 아시나봐요....orz...난 오늘도 길들여졌어...
전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했습니다. 읽을 독자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보여주면 독이잖아요....
저 역시 너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리뷰는 보는 즉시 결말을 알게되서...잘 안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전 그저 제가 궁금한 만큼 딱! 읽을 독자들도 궁금하게끔만 적어서...뭔가.. 두서가 없네요...
이건 글인지..그저 잉크자국인지...ㅎㅎ......아 그래도 4권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네요.
5권이 마지막 완결이라니..벌써..리아가...우리곁을 떠날 준비를....ㅜㅜ....페르델......우리 아시시...산세야..........
5권을 또 열심히 기다려볼께요~ 느낌아니까. 이만 갈게요 수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