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귄, 항해하는 글쓰기 - 망망대해를 헤매는 고독한 작가를 위한, 르 귄의 글쓰기 워크숍
어슐러 K. 르 귄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슐러라는 작가는 잘 몰라도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바람의 열두방향이라는 책을 들어봤을 것이다.

방탄 소년단을 잘 몰라서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어스시의 마법사는 어떨까?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게드전기의 모티브가 된 소설이 바로 어스시의 마법사다. 판타지 중에서도 꽤 계보가 거슬러 올라가는 옛문학이지만 꾸준히 사랑 받는 어스시 전작의 작가가 어슐러 k 르귄이다. 그래서 구입해 읽게 된 책인데 사실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인류학자인 아버지와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작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작가는 문학이라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친구였을 것이다. 자연스레 삶에 속해있던 문학과 글쓰기여서 일까, 일반적인 나에게는 한번만 읽고서 이해하기에 벅찬 느낌이 있다. 어딘가에서 글을 쓰는 초심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을수 있다라는 글을 본 것 같은데 확실히 어느정도 숙달된 이들에게는 좀 더 편하게 도움이 될 거 같다. 너무 쉽게만 나온 기존 글쓰기 책들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겐 환영받을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작가의 글을 접할수 없고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강연을 들을 수 없다는 점에서 소중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