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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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죽음을 둘러 싼 일곱명의 고백을 담고 있는 추리 소설이다.

실로 간만에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다 읽고 나면 아이가 놓인 상황과 여러가지 아이가 담고 있는 마음들을 생각하게 되서

마음이 착찹해지는 소설이다. 죄를 짓는 어른들과 그 죄의 무게를 뒤집어 쓰고 태어난

어린 아이의 인생..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 마음이 아프다.

이 세상 어딘가에 이 아이와 같은 상황과 죽음을 짊어진 아이들이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시기심이 발현되는 시기는 몇살부터일까. 그 시기심은 언제쯤이면 한 인간의

삶에서 사라질수 있을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니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남은

아포카토 같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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